전남 보성군, 농가 시름 덜어준다~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1년 연장

2026-01-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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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생산비 상승 이중고… 2026년 12월까지 농업인 경영 부담 완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이 잦은 기상재해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정책을 2026년 12월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

이번 감면 연장 조치는 보성군에 주소를 두거나 관내에 경작지를 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장비는 본점, 벌교, 북부, 남부 등 4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운영 중인 77종 560대의 모든 임대 농기계에 적용된다.

지난해 시행된 임대료 50% 감면 정책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8,837농가가 7,392대의 농기계를 저렴하게 이용했으며, 이를 통해 절감된 임대료는 약 1억 3,600만 원에 달했다.

군은 이 정책이 농기계 공동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고질적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역시 계속되는 인력난과 생산비 상승으로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감면 연장을 결정했다.

보성군은 이번 조치가 농업인들의 농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농업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안정적인 임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노후 농기계 대체 구입에 2억 원, 신형 농기계 구입에 1억 원을 투자해 농업인들이 언제나 최상의 상태인 농기계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저온 피해와 집중호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와 계속되는 생산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에 이번 임대료 감면 연장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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