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사법리스크 털었다…원산지 허위표시 의혹도 무혐의
2026-01-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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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검찰 무혐의 처분
서울서부지검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원산지표시법 위반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지난달 29일 검찰은 혐의를 받던 더본코리아 직원 1명과 법인에 대해 '혐의없음'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에서 외국산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온라인몰에는 국내산으로 표시한 혐의를 받아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작년 6월 4일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재수사를 지휘했다. 농관원 특사경은 지난달 24일 혐의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다시 검찰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직원에게 허위표시에 대한 고의 및 책임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없음 결정하고 그에 따라 법인도 혐의없음 처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이전에도 원산지 관련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작년 10월 말 백 대표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해당 사건은 간편식 '덮죽' 광고에 '자연산 새우' 등의 표현이 사용됐지만 실제로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불거졌다. 빽다방의 '쫀득 고구마빵'도 '우리 농산물'이란 문구를 사용했으나 일부 원료가 중국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더본코리아는 관련 문구를 수정했고, 백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원산지 표기를 포함해 모든 제품 설명 문구를 철저히 점검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바비큐 축제에서 농약통 분무기에 사과주스를 담아 고기에 뿌린 행위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접수된 4건도 모두 입건 전 조사 종결 처리됐다.
백종원 대표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공동 투자한 농업회사법인 '백술도가'도 원산지표시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백술도가는 지니스램프가 제조한 '아이긴(IGIN) 하이볼토닉' 일부 제품에 외국산 농축액을 사용했으나,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백 대표는 작년 5월 각종 논란에 휘말린 후 공식 사과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6개월의 휴식기를 거쳐 11월 방송에 복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