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해서 감옥 2번 갔다온 여성…"저도 결혼 가능할까요"
2026-03-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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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적이었다” 해명에 누리꾼 반응 엇갈려

"욱하는 성격 때문에 감옥 두 번 갔다 왔습니다. 저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을까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폭력 전과 여성의 고백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글쓴이 A 씨는 "학생 때부터 욱하는 성격이 있었는데 성인이 된 후 그로 인해 사고를 두 번 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번은 폭행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았고, 한 번은 상해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았다"고 밝혔다.
폭행 벌금의 경우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구치소에서 노역으로 대신했다고 한다.
A 씨는 "흉기를 쓰거나 계획적이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고, 욱해서 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들"이라며 "판결문 떼보면 다 나온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수감 생활 이후 자신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성격 때문에 감옥까지 갔다 온 이후로 지금은 욱하는 성격을 싹 고치고 살고 있다"며 "평소에는 다른 문제 일절 없이 사람들하고 잘 지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결혼 문제에서는 고민이 깊다. A 씨는 "막상 결혼 같은 거 하려고 하면 전과가 있는 게 마음에 걸린다"며 "지금은 욱하는 성격도 고쳤는데, 저도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댓글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는 과거고, 지금 변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솔직하게 말하고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고 응원했다.
반면 "전과 2범에 실형까지 산 건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는 의견도 강했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 "결혼 전에 반드시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욱하는 성격을 고쳤다고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시 나올 수 있다"며 "전문가 상담을 받으며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과 기록은 법적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실효되지만, 결혼 등 개인적 관계에서는 여전히 민감한 문제로 작용한다. 특히 폭력 관련 전과의 경우 상대방과 그 가족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어,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무엇보다 진심 어린 반성과 변화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분노 조절 상담 등 전문적 도움을 받아 재발 가능성을 낮추고, 이를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알리는 것이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