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고속도로까지 멈췄다… 일본 시마네현 '규모 6.4' 지진 발생
2026-01-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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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남에서도 '최대 진도 Ⅱ' 흔들림 감지
일본 혼슈 서부 시마네현에서 6일 오전 10시 18분쯤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후에도 규모 5이상의 여진이 수차례 지속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규모 6.2 지진의 진원 깊이는 약 10㎞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시마네현 동부와 돗토리현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들고, 선반에 있는 식기류가 떨어질 수 있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 느낌이나 주변 물체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시마네현 동부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28분과 10시 37분에도 각각 규모 5.1,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시마네현 소방 당국은 부상자가 있다는 신고를 여러 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속열차 신칸센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시마네현과 돗토리현 일부 고속도로는 통행이 금지됐다. 주고쿠전력은 지진 이후 시마네 원자력발전소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에서 규모 5강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각각 2018년,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번 지진의 여파로 경북 포항에서도 지진을 느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북과 경남에서는 최대 진도 Ⅱ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정도이다.
경북소방본부에 접수된 유감지진은 1건이지만, 포항 일부 건물에서는 흔들림을 느낀 시민들이 대피했다. 또 지역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진동을 느껴 2017년 포항 지진이 떠올라 불안하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 지진 시 상황별 대피 요령

넘어지거나 튕겨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세를 낮춰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다. 가능하면 튼튼한 책상 아래로 몸을 피하고 창문, 유리, 벽걸이 TV, 선반 등 큰 가구에서 멀어지는 것이 좋다. 베개로 머리와 목을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실내에 가스 밸브를 잠그고, 진동이 멈춘 뒤에 비상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흔들림 중에 엘리베이터 사용은 금물이다.
주변 위험물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건물 외벽이나 유리창, 간판, 전봇대, 가로등, 담장, 공사장, 나무 아래 등에서 벗어난다. 즉시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세를 낮춰 엎드리거나 가방과 옷으로 머리와 목을 보호한다. 무리하게 이동하지 않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대기한다.
운전 중이라면 급정거보다 서서히 감속하는 것이 좋다. 교차로, 고가도로, 터널 등을 피해서 정차하고 차 안에 머물면서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대기한다. 만일 대중교통 안이라면 안내 방송 및 직원 지시를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