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관광 도시로 퀀텀 점프"~나주시의 2026년, 심장이 뛴다
2026-01-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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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관광 도시로 퀀텀 점프"~나주시의 2026년, 심장이 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나주시가 2026년의 문을 활짝 열었다. 단순한 덕담이 오가는 자리가 아니었다. 올해를 '나주 방문의 해'로 선포한 나주시는 12만 시민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 관광 지도를 새로 그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윤병태 시장을 필두로 한 지역 리더들이 '원팀'을 선언하며 비상(飛上)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130인의 리더, '나주 발전' 위해 의기투합
6일 오전, 나주시청 대회의실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윤병태 시장과 이재남 시의회 의장, 신정훈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는 물론 지역 사회를 이끄는 각계 리더 1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새해 첫인사를 나누는 신년 인사회였지만, 그 이면에는 나주의 재도약을 위한 결연한 의지가 흘렀다. 시립국악단과 합창단의 웅장한 식전 공연은 희망찬 새해의 서막을 알리는 팡파르와도 같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파와 소속을 떠나 '나주 발전'이라는 대의명분 아래 손을 맞잡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코엑스행 티켓 끊었다… '관광 나주' 선전포고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2026 나주 방문의 해' 비전 공유였다. 상영된 홍보 영상은 역사 문화 도시를 넘어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려는 나주의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윤병태 시장은 승부수를 던졌다. 오는 2월 26일, 서울의 심장부인 코엑스에서 대대적인 선포식을 갖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목표는 '500만 관광 도시'. 나주의 숨겨진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이는 나주가 더 이상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유치'로 완성한다
나주의 시선은 관광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의 중심으로 향해 있다. 윤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방 주도 성장'이라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빛가람 혁신도시의 완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핵심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다. 그는 나주가 이미 갖춘 인프라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추가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를 단순한 행정 도시가 아닌, 국가 균형 발전의 성공 모델이자 자족 기능을 갖춘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변화는 피부로 느껴야 진짜"… 시민 행복이 나침반
거창한 구호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삶이다. 윤 시장은 "2026년은 그동안 쌓아온 노력들이 시민들의 일상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의 변화가 문서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약'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케이크를 자르고 건배를 제의하는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올 한 해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호흡하며 '살기 좋은 나주'를 만들겠다는 묵직한 약속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