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타베이스’의 마지막 퍼즐~고흥군, “제2우주센터, 가장 압도적인 선택지는 바로 이곳”

2026-01-0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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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나로우주센터 인프라 활용해 효율성·국가이익 극대화… 산업 불균형 해소할 ‘진흥원’ 유치 동시 추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은 어디인가?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그 해답을 제시했다. 새로운 곳에서 백지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이미 구축된 역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집중과 극대화’ 전략이다. 고흥군은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국가 우주산업의 백년대계를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지를 국가에 제시하고 나섰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 중복투자 NO, 효율성 YES… ‘나로우주센터’ 옆이 최적지인 이유

고흥군이 ‘제2우주센터’ 유치의 가장 강력한 논리로 내세우는 것은 바로 ‘압도적인 효율성’이다. 현재 고흥에는 대한민국 유일의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1조 6천억 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만약 제2우주센터가 바로 이곳에 들어선다면, 이미 구축된 고도의 인프라와 세계적 수준의 전문인력, 독보적인 운용 경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수천억 원에 달할 수 있는 중복투자를 원천 차단하고 국가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고흥군은 강조한다.

특히 차세대 발사체의 고빈도 발사와 유인 우주탐사 시대를 대비함에 있어, 기존 센터와의 유기적 연계는 발사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담보하는 핵심 조건이다. 발사 안정성 역시 이미 검증이 끝났다. 연간 250일 이상의 양호한 기상 조건과 지진·해일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입지는 나로우주센터를 통해 증명된 고흥만의 천혜의 자산이다.

■ 기울어진 ‘우주 삼각축’ 바로 세운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당위성

고흥군은 민간 주도 우주산업(뉴스페이스) 시대를 뒷받침할 핵심 기관 유치에도 사활을 걸었다. 현재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대전(연구·인재), 경남(위성), 전남 고흥(발사체)의 삼각체제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대전과 경남에는 전담 지원기관이 있는 반면, 우주산업의 핵심인 발사체 특구 고흥에만 이를 뒷받침할 기관이 없어 심각한 산업 육성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인사회에서 강조한 지역 균형 발전 기조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대통령은 “특정 지역, 특정 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성장 전략은 한계에 봉착했다”며 “기회와 과실을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고흥군은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을 유치해 대한민국 우주 삼각축의 실질적인 균형을 맞추고, 발사체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 국가의 미래를 건 전략적 선택

공영민 고흥군수는 “한정된 국가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이미 검증된 최적의 입지인 고흥에 우주 인프라를 집적화하는 것이 국가 우주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전략”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제2우주센터와 진흥원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켜, 고흥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우주 랜드마크이자 진정한 ‘한국형 스타베이스’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고흥~광주 고속도로 및 철도 노선 등 3대 교통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하며 국가 우주 전략의 심장부로서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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