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지 말라”는 경고까지…폭설·한파에 대혼란 빠진 ‘이 도시’ 상황

2026-01-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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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정체까지 겹치며 공항·도심 교통 마비

북극발 한파와 폭설이 유럽을 덮치면서 항공편 결항이 잇따랐고 주요 도시의 철도와 도로도 곳곳에서 멈춰 섰다.

북극발 한파에 항공편 줄취소…유럽 교통 차질   / 유튜브 '연합뉴스TV' 보도 화면 캡처
북극발 한파에 항공편 줄취소…유럽 교통 차질 / 유튜브 '연합뉴스TV' 보도 화면 캡처

연합뉴스TV와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며 하늘길과 땅길 모두 큰 차질이 빚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은 취소된 항공편이 약 700편에 달했다. 활주로에 눈과 얼음이 쌓이면서 정오까지 도착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고 공항 안에는 발이 묶인 승객들이 몰리며 혼잡이 이어졌다.

프랑스에서도 공항 운영이 흔들렸다. 프랑스 민간항공청은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 가능성을 고려해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의 이착륙 횟수를 15% 줄여 달라고 요청했다.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출발 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도로·철도까지 흔들렸다

파리를 둘러싼 일드프랑스 지역 도로에는 최고 시속 80㎞의 속도 제한이 내려졌다. 차량 정체 구간은 한때 1000㎞까지 늘어나며 평소 출퇴근 시간대보다 3배 이상 길어졌다. 파리 시내에서는 버스 노선 수십 개가 운행을 멈추는 등 대중교통도 영향을 받았다.

북극발 한파에 항공편 줄취소…유럽 교통 차질 / 유튜브 '연합뉴스TV' 보도 화면 캡처
북극발 한파에 항공편 줄취소…유럽 교통 차질 / 유튜브 '연합뉴스TV' 보도 화면 캡처

네덜란드 철도공사 NS는 암스테르담 인근 지역의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영국과 유럽 대륙을 잇는 고속열차 유로스타도 네덜란드로 향하던 일부 열차를 벨기에 브뤼셀까지만 운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각국 당국은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고 이동이 필요하면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

◈ 당분간 한파 이어질 가능성

이번 한파는 대서양과 북극 상공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이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북유럽과 중부유럽 전반에 강추위가 퍼진 가운데 당분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극발 한파에 항공편 줄취소…유럽 교통 차질 / 유튜브 '연합뉴스TV' 보도 화면 캡처
북극발 한파에 항공편 줄취소…유럽 교통 차질 / 유튜브 '연합뉴스TV' 보도 화면 캡처

예보를 보면 6일 영국 런던은 영하 1도, 프랑스 파리는 평년보다 7도 낮은 영하 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독일 뮌헨은 이번 주 내내 영하 10~12도의 강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됐다.

프랑스 일부 지역에는 최대 15㎝ 적설이 예상되면서 프랑스 기상청은 파리를 포함한 전국 26개 데파르트망에 주황색 강설·빙판 주의보를 발령했다.

유튜브, 연합뉴스TV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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