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시간이었는데…서울 도로서 무려 300건 넘게 쏟아진 ‘집중 단속’

2026-0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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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구 미착용·무면허·보도통행 등 집중단속

서울경찰청이 새해를 맞아 개인형이동장치(PM)와 이륜차 법규 위반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 결과, 2시간 만에 300건이 넘는 단속이 이뤄졌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서울경찰청은 지난 6일 오후 2~4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이륜차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총 322건의 단속(계도 포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PM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집중 계도 및 불시 점검에 나선단 계획을 밝혔다. 경찰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보도 주행과 신호 위반, 안전장구 미착용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단속과 함께 계도 활동도 병행해 시민과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이날 서울 전역에서 진행한 집중단속에서 두 시간 만에 PM에 대해 총 72건, 이륜차에 대해 총 250건의 단속이 이뤄졌다. PM은 경우 안전장구 미착용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 등이 18건, 보도통행이 15건, 신호위반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륜차의 경우 끼어들기 등이 105건으로 가장 많은 단속에 걸렸고, 안전장구 미착용이 63건, 신호위반이 58건, 보도통행이 24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최근 3년간(2022~2025년) PM·이륜차 평균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PM 사고는 △송파(54.0건) △수서(46.7건) △강남경찰서(40.3건) 관할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사고는 △송파(217.3건) △동대문(212.7건) △관악경찰서(165.7건) 순으로 많았다.

이에 경찰은 PM·이륜차 사고 다발 지역인 송파·강남·동대문·관악경찰서 관할에 교통싸이카와 교통기동대를 집중 배치해 단속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앞으로 1년간 PM 안전 관리에 초점을 둔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상시 추진한다.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 전동킥보드가 서있다. / 뉴스1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 전동킥보드가 서있다. / 뉴스1

한편 도로에서 불쑥 튀어나와 사고를 일으키는 이른바 '킥라니'(킥보드+고라니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특히 미성년자의 무면허 전동킥보드 사고가 잇따르며 제도적 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서는 중학생이 무면허로 몰던 전동킥보드에 어린 딸을 안고 있던 30대 여성 A 씨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A 씨는 의식을 잃었거, 엿새 만에 깨어났지만 기억력 저하와 감정 표현 장애 등 휴유증을 겪고 있다.

실제 무면허 사고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22년 이후 전동킥보드 사고 중 무면허 비율은 2022년 47%, 2023년 48%, 2024년 52%로 해마다 상승했다. 이는 사고 2건 중 1건 이상이 면허 없이 발생한 셈이다. 전체 무면허 교통사고 중에서도 전동킥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20%를 넘는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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