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유네스코와 함께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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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우리은행과 함께 문화유산 보존
우리은행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손잡고 대한민국 세계기념인물 기념사업에 나선다.

지난 6일 양 기관은 공동 브랜딩과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유네스코 선정 인물들을 홍보하고 관련 공헌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결과다.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 유네스코 총회에서 공식 기념해로 지정된 해다. 유네스코 기념해란 회원국들이 역사적 사건이나 뛰어난 개인을 기리기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우리은행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백범일지 속 '나의 소원'에 담긴 문화적 가치와 나눔 정신을 금융 영역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둘은 협약을 기념해 두 가지 특판 금융상품이 선보인다. '나의 소원 우리 적금'은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6개월 만기 기준 우대조건 충족 시 연 8.29%, 12개월 만기는 연 7.0%의 최고금리가 제공된다. 20만좌 한정 판매다.
'나의 소원 우리 정기예금'은 12개월 만기 상품으로, 가입 금액은 100만원부터 1억원까지 가능하며 우대조건 충족 시 최고 연 3.1%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1조원 규모로 판매된다. 두 상품 모두 우리WON뱅킹 저축관리 화면에서 '나의 소원 남기기' 등 간단한 조건을 채우면 우대금리 혜택을 받는다.

고객들의 참여는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진다. 상품 가입 시마다 1천원이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에 기부돼, 금융상품 이용이 곧 문화유산 보존과 확산에 기여하는 구조다.
정진완 은행장은 민족자본의 역사를 이어온 우리은행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헤리티지 가치를 공유하게 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인적 자산을 알리는 일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우리1899와 창립청원서 같은 헤리티지 자산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협력 과제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우리은행 역사관 '우리1899'를 협력 거점으로 활용한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문화유산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갈 방침이다. 은행의 역사와 주요 금융사가 담긴 공간이 문화 확산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 셈이다.
이번 협약은 백범 선생의 150번째 생일을 맞아 그가 꿈꾼 '문화강국'의 메시지가 금융상품을 통해 확산되는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