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직접 만든다"~함평군, 청년센터 프로그램 '주문 제작' 나선다

2026-01-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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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직접 만든다"~함평군, 청년센터 프로그램 '주문 제작' 나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관(官) 주도의 따분한 강의는 가라."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지역 청년들의 입맛에 딱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귀를 활짝 열었다. 청년들이 진짜 필요로 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콘텐츠로 청년센터를 채우기 위한 본격적인 여론 수렴이 시작된다.

#8일부터 11일간,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함평군은 7일,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6년 청년센터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청년들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좌를 개설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미부터 취업까지… 설문조사가 곧 기획안

조사 대상은 함평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49세 이하의 청년이다. 설문은 총 11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부터 워라밸을 위한 취미·교양 강좌까지 청년들이 원하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파악한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올해 상반기 청년센터 프로그램의 '설계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참여 방법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읍·면 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네이버 폼을 통해 간편하게 의견을 낼 수 있다.

#갓 오픈한 '청년 아지트', 알차게 채운다

프로그램이 운영될 함평군 청년센터는 지난 12월, 함평읍 나비어울림센터 3층에 둥지를 튼 따끈따끈한 공간이다. 교육실과 열람실, 컴퓨터 교육실은 물론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유 카페까지 갖췄다. 군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이 공간을 청년들의 활기로 가득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진짜 배움'을 만들기 위한 첫 단추"라며 "여러분의 의견이 곧 정책이 되는 만큼,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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