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한국 축구, 전반 슈팅 1개인데…감독 “나쁘지 않았다”

2026-01-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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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과 0-0 무승부
강상윤·김태원 부상 속 한국, 예선 통과 목표로 레바논전 준비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이란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이란과 0-0을 기록했다. / 뉴스1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이란과 0-0을 기록했다. / 뉴스1

한국은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서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한국에게 불운이 겹쳤다. 전반 19분 배현서의 크로스를 받은 김태원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무효가 됐다. 전반 28분에는 핵심 공격수 강상윤이 수비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가며 조기 교체됐다.

한국은 전반에 슈팅 1개, 점유율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란의 전방 압박에 밀려 제대로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김동진의 프리킥 때 이찬욱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들어 한국은 김용학 대신 강성진을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했다. 후반 6분 김도현의 코너킥에 이어진 이찬욱의 헤딩슛, 후반 14분 김도현의 오른발 슈팅이 시도됐지만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이란도 후반 25분 레자 간디푸르의 날카로운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나며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35분 김태원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정재상이 급하게 투입됐지만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한 상태였다. 후반 추가시간 정재상의 결정적인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이란과 0-0을 기록했다. / 뉴스1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이란과 0-0을 기록했다. / 뉴스1

다소 아쉬운 경기력이었지만 이민성 감독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하는 부분도 나왔다. 첫 경기라 긴장했고 전반에는 본인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못했는데 후반에 상대 빌드업을 압박하면서 위험에 빠트렸고, 찬스를 만들었다"며, "다만 그걸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 뿐이지 결과가 불만족스럽지는 않다. 지금은 예선이다. 어떻게든 예선을 통과해 토너먼트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비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대회 전 수비가 다소 미숙했는데 정돈되는 느낌이 만족스럽다. 체력적으로 기존 팀에서 경기 못 뛰는 선수들이라 90분을 소화하는 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찬스를 만들어내는 부분도 잘됐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같은 C조의 우즈베키스탄은 레바논을 3-2로 꺾으며 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10일 레바논과 2차전, 13일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을 치른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한국은 2020년 태국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2년 우즈베키스탄, 2024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무승부로 한국의 이란 U23 대표팀 상대 전적은 6승 2무 2패가 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B조의 일본은 시리아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5-0 대파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가 밝힌 이란전 후 이민성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

- 경기를 마친 소감은

힘든 첫 경기였다. 강한 상대인 이란을 맞이해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 축구는 득점을 해야 하는데 득점 못한 게 끝내 아쉽지만 레바논, 우즈벡전을 잘해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경기 내용상 잘못된 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하는 부분도 나왔다. 첫 경기라 긴장했고 전반에는 본인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못했는데 후반에 상대 빌드업을 압박하면서 위험에 빠트렸고, 찬스를 만들었다. 다만 그걸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 뿐이지 결과가 불만족스럽지는 않다. 지금은 예선이다. 어떻게든 예선을 통과해 토너먼트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수비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대회 전 수비가 다소 미숙했는데 정돈되는 느낌이 만족스럽다. 체력적으로 기존 팀에서 경기 못 뛰는 선수들이라 90분을 소화하는 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찬스를 만들어내는 부분도 잘됐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

- 레바논과 경기에서 기대하는 점은?

다음 경기에서도 우리의 게임 플랜을 갖고 승리하는 걸 원한다. 다음 라운드부터는 무조건 승리를 원한다.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반드시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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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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