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中 공상은행과 '통화 스와프 확대' 논의
2026-01-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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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동성 확대 대응 위한 중장기 방향성 이야기 나눠
신한금융그룹이 중국 최대 상업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과 면담을 갖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며 8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난 5일 진 회장은 ICBC와 면담을 갖고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구조 고도화와 중장기 금융 협력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진 회장은 랴오 린 ICBC 회장과 함께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서 외화 유동성 수요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민간 통화스왑 확대'를 포함한 자금 조달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 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투자와 기업금융(IB) 분야에서의 공동 협력 가능성도 함께 논의됐다.
지난 2008년부터 신한금융과 ICBC는 원화와 위안화 간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해 양국 금융시장의 유동성 안정에 기여해왔다. 또한 신한금융의 자본 효율성 제고 및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ICBC의 한국 관련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상호 목적에 기반해 자산관리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사는 기존 통화스왑 규모 확대는 물론, 각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가운데 중복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통화스왑 체결을 추진해 외화 조달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 등 중장기 협력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진옥동 회장은 "ICBC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독보적인 네트워크와 자금력을 보유한 파트너"라며 "신한금융은 ICBC와의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 그룹 간 실질적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동 성장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논의를 계기로 단순 거래 확대를 넘어 자본 건전성과 유동성 조달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대외 금융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협력 모델을 한층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두 금융그룹의 논의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고 구체화될지 그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