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재개된 ‘희망의 인술’~전남대병원, 방글라데시서 20년 나눔 이어가

2026-01-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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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의료봉사단,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봉사 재개…누적 수술 환자 644명 달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이 4년 만에 방글라데시를 다시 찾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들에게 ‘희망의 인술’을 펼치고 돌아왔다.전남대병원 정형외과는 새해 첫날인 1월 1일부터 6일까지 방글라데시 꼴람똘라(Kalamtola) 병원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의료봉사단이 방글라데시 꼴람똘라 병원에서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의료봉사단이 방글라데시 꼴람똘라 병원에서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지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이어져 온 전남대병원 정형외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정성택 교수가 이끄는 봉사단은 김성민 교수, 김준영 전공의, 동문 의료진, 간호사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의료 환경이 열악한 현지에서 헌신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봉사단은 50여 명의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를 시행했으며, 이 중 뇌병변장애로 인한 보행 장애, 선천성 기형, 외상 후유증 등으로 고통받던 환자 15명에게 40여 건에 달하는 고난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현지의 의료 자립을 돕기 위한 노력도 병행됐다. 봉사단은 현지 의료진에게 최신 수술 기법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수술 장비와 의료 도구 등 필수 물품을 기증하며 지속가능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이번 활동을 포함해 전남대병원 정형외과가 2004년부터 방글라데시에서 새 삶을 선물한 환자는 총 644명에 이른다.

정성택 단장은 “코로나19 이후 다시 찾은 방글라데시에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모든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최근 의료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100여 명 규모의 자원봉사단 ‘동행’을 결성했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국내외 의료봉사를 통해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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