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조국 “31년간 1인당 지역총생산 꼴찌…국힘 그동안 뭐했나” 비판
2026-01-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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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은 무능 낳고 부패 키워”
6·3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8일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가운데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를 언급하며 "국민의힘 대구 지도자들은 그동안 무엇을 했나"라며 "대구 시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도 왜 대구를 꼴찌로 만들었나"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조국혁신당 대구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는 30년 넘게 국민의힘이 장악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TK(대구·경북) 광역·기초의회 의석 중 84%를, 총선거에서는 의석 전체를 싹쓸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대구가 대한민국에서 31년 동안 꼴찌를 한 부문이 있다"며 1인당 GRDP, 지역 내 총생산을 언급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1인당 GRDP 전국 평균은 4948만 원인데 대구는 3137만 원으로 꼴찌였다"며 "실질성장률은 -0.4%로, 뒤에서 두 번째다. 해마다 1만명 안팎이 대구를 떠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대표는 "한 세대에 걸친 대구의 국민의힘 편애에도 이런 지경이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의회와 단체장이 한 몸이니, 견제보다 짬짜미가 팽배하다. 독점은 무능을 낳고, 부패를 키운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인 차규근 의원은 대법원 등을 대구로 이전하는 법안을 냈다"면서 "대구 의원들은 수도권 집중을 말만 하지, 왜 이런 법은 내지 않나"라고 말했다.
"대구는 언제까지 이런 지역 정치 카르텔을 참고 견디실 것인가"라고 되물은 그는 "좋은 경쟁을 해야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고, 사회와 경제에 활력이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확대와 다인선거구제 도입 등을 해법으로 거론했다.
조 대표는 "비례대표 의석 비율을 현행 지역구의 10%에서 20%로 늘리고,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방식 도입을 요구한다"며 "비례대표를 얻는 최소한 정당 득표율을 5%에서 3% 낮추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또한 "2인 선거구를 3~5인 선거구로 늘릴 것을 제안한다"며 "무투표 당선을 막기 위해 최소 투표율 30%와 과반 득표 요건을 도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지방 권력을 쥔 국민의힘, 내란 정당이 기득권을 내려놓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도 대구시당의 피눈물 섞인 호소에 귀 기울여야 한다. 안 그랬다가는 2028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피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오전에 대구두류공원 2·28민주운동기념탑 앞에서 참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