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로 ‘미디어 거리’로 재탄생
2026-01-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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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성로 관광특구 내 옥외광고물 특정구역 지정(안) 재행정예고
위원회 심의 결과 반영, 대상지역 ‘지정 건물’에서 ‘거리 구간’으로 확대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동성로가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를 통해 미디어 거리로 거듭날 예정이다.
대구시는 동성로 관광특구 내 옥외광고물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옥외광고물 등의 특정구역 지정 및 표시 완화(안)’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재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재행정예고는 지난해 11월 1차 행정예고 이후 12월 19일 열린 대구시 옥외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 완화 적용 대상을 당초 ‘지정 건물’에서 ‘거리 구간’으로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변경된 지정(안)은 △대상 지역을 관광특구 내 거리 구간으로 변경 △디지털 벽면이용간판(2~23층) 및 옥상간판(3~23층) 설치 층수 완화 △최대 표시면적 기존 225㎡에서 337.5㎡로 확대 △공공목적 광고물 표출 의무 강화(시간당 20%에서 30% 이상으로 상향)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이번 지정(안)은 대기업 자본과 초대형 스크린 중심의 자유표시구역 방식과는 달리, 중소형 전광판 설치를 적극 유도해 지역 옥외광고업체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자유표시구역은 행안부 장관이 지정하는 구역으로 광고물 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 옥외광고물 규제를 대폭 완화해 옥외광고물의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한다.
대구시는 재행정예고 기간 동안 시민과 관련 기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확정고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옥외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해 대상 지역을 거리 구간으로 확대하고, 지역업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췄다”며 “이번 조치는 동성로가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거리이자, 지역 광고 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