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루루뚜루” 한국서 돌풍 일으킨 아기상어, 이젠 동남아로 간다
2026-01-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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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열풍' 더핑크퐁컴퍼니, 동남아로 본격 진출
아기상어와 핑크퐁은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으며 영유아 및 패밀리 콘텐츠 시장의 흥행을 이끌어왔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국가별 특성에 맞춘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전략을 가동하며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에서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쇼핑몰 투어에서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기록하며 동남아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이온몰 BSD City 단일 행사에 100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싱가포르 맥도날드 팝업에는 2만 1,000명, 팝업 테마파크 ‘핑크퐁 월드 어드벤처’에는 4만 명이 참여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베베핀 키즈카페’를 오픈하는 등 여러 지역에서 사업 사례를 축적했다. 올해는 공연, 스포츠, 체험형 이벤트를 아우르는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국에서는 오리지널 뮤지컬 ‘베이비샤크 라이브: 히든 트레저’를 현지 최초로 선보인다. 태국 어린이날 주간에 맞춰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총 6회 공연이 진행되며, 장소는 방콕 번화가에 위치한 ‘씨암픽 가네샤 시어터’로 정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밀집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고 현지 팬덤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는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패밀리 러닝 행사인 ‘베이비샤크 런’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다. 오는 1월 17일 마리나 배라지 국립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km와 4km 코스 레이스로 구성됐다. 스페셜 굿즈 8종 제공, 캐릭터가 직접 관객과 만나는 ‘상어 가족 밋앤그릿(Meet & Greet)’, 오프라인 게임존 등 복합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현지 관객을 맞이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수도 자카르타와 중부 자바 지역 주요 쇼핑몰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동시 전개한다.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와 중부 자바 ‘파쿠원 몰 솔로 바루’를 중심으로 핑크퐁, 아기상어 등 인기 캐릭터 5종이 참여하는 밋앤그릿이 열린다. 또한 유니레버의 구강 케어 브랜드 ‘펩소던트’와 협업해 아기상어 키즈 칫솔 및 치약 신제품을 홍보하고, 올바른 양치 습관 형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현지 기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더핑크퐁컴퍼니 측은 “동남아시아는 온·오프라인 경험의 융합과 확장이 빠르게 일어나는 핵심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십과 국가별 특색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동남아 전역에서 지속 가능한 LBE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쇼핑몰 중심의 가족 단위 여가 문화가 발달해 있어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평가받는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이번 행보는 온라인에서 확보한 강력한 IP(지식재산권) 파워를 오프라인의 실질적인 경험으로 연결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추가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현지 기업과의 협업 및 대규모 체험형 행사는 향후 동남아 시장 내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