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갈 필요 없어요’~광주시 동구, 집 앞에서 즐기는 겨울방학 인문학 놀이터 ‘활짝’

2026-01-0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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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전시부터 어린이 시인학교, 동네 도서관 체험까지…‘배우고 읽고 노는’ 특집 프로그램 운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임택)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근처에서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전시·강의·체험이 어우러진 ‘겨울방학 특집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운영한다.

광주 동구 인문학당에서 열리고 있는 ‘빨강머리 앤 특별전’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양한 버전의 책을 신기한 듯 둘러보고 있다.
광주 동구 인문학당에서 열리고 있는 ‘빨강머리 앤 특별전’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양한 버전의 책을 신기한 듯 둘러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배우고, 읽고, 노는’ 동구형 겨울방학 코스라는 주제 아래, 아이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롭게 기획됐다.

■ 인문학당: ‘빨강머리 앤’ 전시와 고사성어 교실

동구 인문학당에서는 오는 2월 22일까지 ‘빨강머리 앤 특별전’이 열린다. 전 세계 다양한 버전의 도서 300여 종과 굿즈 100여 점이 전시돼, 세대를 아우르는 명작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통하는 인문학의 장을 제공한다.

또한, 초등학생을 위한 ‘훈장 선생님이 풀어주는 고사성어’ 수업도 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고사성어에 담긴 지혜를 배우고 직접 쓰고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인문학적 사고력을 키운다.

■ 시인 문병란의 집: 꼬마 시인들의 창작소, ‘어린이 시인학교’

매년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끄는 ‘어린이 시인학교’가 올해도 문을 연다. 오는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동시(童詩) 시인과 함께 시를 창작하고 작품집까지 발간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키워준다.

■ 동네 도서관: 책과 놀이가 만나는 곳

관내 도서관들도 거점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립) 책정원: 책 내용을 보드게임으로 즐기는 ‘책장 속 보드게임 동화나라’

△다복마을 도서관: 동화 속 장면을 예술로 표현하는 ‘동화나라 아트씨 이야기’

△학운동 작은 도서관: 우쿨렐레를 배우며 자신감을 키우는 ‘프로젝트 우쿨렐레’

△지원2동 작은도서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드는 ‘내가, 네가 만든 세상 속으로’

동구 관계자는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집 가까이에서 인문학 전시, 고사성어 수업, 시 창작, 독서·체험 활동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아이들이 책과 더 친해지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 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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