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 사람' 전격 고소했다…“명백한 정치 공작”

2026-01-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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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대표,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 고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자료 사진. 한 전 대표 측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동훈 전 대표는 전혀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들을 한 전 대표 또는 가족이 작성한 것처럼 조작한 감사 결과를 공개한 이호선 위원장에 대해 허위 사실적시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및 국민의힘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어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자료 사진. 한 전 대표 측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동훈 전 대표는 전혀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들을 한 전 대표 또는 가족이 작성한 것처럼 조작한 감사 결과를 공개한 이호선 위원장에 대해 허위 사실적시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및 국민의힘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어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책임을 공식 확인하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을 고소했다.

한동훈 전 대표 측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동훈 전 대표는 전혀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들을 한 전 대표 또는 가족이 작성한 것처럼 조작한 감사 결과를 공개한 이호선 위원장에 대해 허위 사실적시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및 국민의힘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어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 측은 "이호선 씨가 조작한 당무감사는 명백한 정치공작이자 범죄"라며 "이호선 씨의 허위 주장을 그대로 유포한 사람이나 그 배후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최근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이 국민의힘 익명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지속해서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는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제 가족이 쓰지 않은 글 수백 개를 제 가족이 쓴 것처럼 이름을 바꿔치기해 발표했다"라며 조작 감사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7일) 발표한 당 혁신안에 대해 "윤 어게인 절연 없는 계엄의 극복이란 허상"이라고 혹평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아직도 윤어게인과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골라 주요 인사로 기용하고 입당시키고 그런 사람들이 당을 대표하는 것처럼 행동한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최근 입당한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해 "계엄 직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민심과 다른 방향으로 가도록 영향을 줬던 사람"이라며 "(장동혁 대표는) 계엄 사과 발표 하루 전 보란 듯이 '부정선거 음모론'의 상징 격인 사람을 공개적으로 당에 영입하는 그림을 만들어줬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 당이 진정으로 계엄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행동"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분 조언대로 해서 망하는 길로 갔던 것처럼 당이 이분이 얘기하는 방향으로 가면 망한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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