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신드롬 이을까…1년 기다림 끝에 ‘조회수 폭발’하며 베일 벗는 SBS '한국 드라마'
2026-01-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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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SBS 금토드라마 흥행의 정점으로 불리는 ‘모범택시’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기대작이 드디어 시청자들을 찾는다.

2026년 SBS 드라마 라인업의 첫 포문을 여는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주연 배우 김혜윤이 전작 ‘선재 업고 튀어’로 증명한 기록적인 흥행세와 글로벌 화제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섬세한 감성 연출로 정평이 난 김정권 감독이 가세해 방영 전임에도 불구하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조사에서 2주 연속 드라마 부문 10위권 내에 안착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수치로 증명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당초 예상보다 1년 가까이 늦게 편성이 확정되면서 팬들의 애를 태웠다. 오랜 시간 공개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은 편성 확정 소식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기다림은 방영 전 화제성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오는 1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MZ 구미호 은호와 자기애가 강한 스타 선수 강시열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로맨스다.
김정권 감독은 비현실적인 설정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핵심으로 배우들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매 장면 마음을 담아 연기하는 김혜윤의 태도와 맑은 매력을 가진 로몬의 조화가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설명이다.

작가진은 캐릭터 설정과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언급했다. 박찬영·조아영 작가는 주인공 은호에 대해 "수틀리면 신상을 부수거나 휘발유를 뿌리는 등 돌발적인 행동을 하지만, 그 모습이 위협적이지 않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가진 인물로 그려지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윤의 합류에 대해 "기쁘고 감사한 일이며, 그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은호라는 캐릭터는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완벽한 캐스팅임을 확신했다.
상대역인 강시열에 대해서도 "고등학생 시절부터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된 현재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소화해야 했기에 소년미와 성숙미를 동시에 갖춘 배우를 찾았다"고 전했다. 로몬의 캐스팅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낸 작가진은 우직한 운동선수와 화려한 스타의 이미지를 모두 갖춘 로몬 덕분에 대본 속 캐릭터가 실감 나게 구현되었다고 평가했다.
공개된 유튜브 예고편을 접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본 방송을 향한 기대 섞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편성이 밀려서 1년 넘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보게 되어 감격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기존 구미호 공식을 깬 설정이 신선해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서로를 밀어내던 두 주인공의 서사가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설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한 "스포츠 스타로 변신한 로몬의 비주얼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감탄과 "위트 있는 대사들이 어우러져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줄을 잇고 있다.

김정권 감독은 이 작품이 단순히 운명이 바뀌는 이야기를 넘어 "타인의 인생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작가진 또한 드라마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나답게 사랑하는 것’을 꼽으며 "나다움을 포기하지 않고도 타인을 사랑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