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이혜훈, 점점 이 대통령에게 부담 주고 있는 것 같다"

2026-01-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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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자해지해야" 사퇴 촉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가 8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조국혁신당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가 8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조국혁신당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서초구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과 관련해 "진보층만이 아니라 통상적인 보수층도 용인하기 어려운 하자"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 유튜브에 출연해 "후보자도 대통령실도 이 점만큼은 아주 심각하게 봐야 된다"며 이처럼 밝혔다.

조 대표는 "점점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부서(기획예산처)를 맡을 후보자가 여러 명 있는데, 이분을 고집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 이 후보자가 결자해지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라며 이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2022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다른 당이기 때문에 내부 사정을 상세히 모른다"면서도 "정청래 대표는 휴먼 에러이지 시스템 에러는 아니다고 말했지만 그 진단은 아쉽다"라며 지방의원 선거 제도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통일교 의혹에 대한 특검 조사 대상 등에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합의를 진행하는 데 끝까지 합의가 안 된다면 어쩔 수 없이 다수결로 투표를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과 관련해 "재판 진행 과정이 경망했다 하더라도 죄질 자체가 무겁고 감경 사유가 전혀 없다"며 "법원의 양형 기준표 등을 생각했을 때 지귀연 부장판사라도 가벼운 판결문을 쓰는 건 매우 어렵다"고 평가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한 모욕적인 언행이 담긴 녹취 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과거 바른정당 의원 시절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오후 10시 25분 보좌진에게 전화를 걸어 "너 그렇게 똥오줌을 못 가리냐"고 따진 것으로 나타났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의 부정청약 의혹에 대해 "이재명 정부는 이혜훈 후보자 지명 철회는 물론 청약 당첨 취소에 더해 당장 형사입건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후보자가 청약 당첨 이후 사후검증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위장전입과 위장미혼을 7개월 넘게 유지한 정황이 있다"며 추가 의혹도 제기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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