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용 전기차 중 '가장 작은 차'… EV2 베일 벗었다
2026-01-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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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TP 기준 1회 충전에 448km 주행… 상위 모델 수준의 ADAS 및 편의사양 탑재
기아 "차급을 넘어서는 공간으로 전기차 대중화 이끌 것" 밝혀
기아가 9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6 브뤼셀 모터쇼에서 컴팩트 전동화 SUV 더 기아 EV2(이하 E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2는 기아의 여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도심 주행에 적합한 차체 크기에 전용 전기차 플랫폼의 공간 활용성을 더한 모델이다. 기아는 EV2를 통해 글로벌 B 세그먼트(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컴팩트한 차체에 현대적 디자인 적용

EV2는 전장 4060mm, 전폭 1800mm, 전고 1575mm의 크기를 갖췄다.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소형 SUV임에도 견고한 인상을 주게끔 디자인했다. 전면부는 세로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배치해 기아 패밀리룩인 타이거 페이스를 구현했으며, 측면은 입체적인 펜더 디자인과 기하학적 휠 아치로 볼륨감을 살렸다.
실내는 간결함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함께 공개된 GT 라인은 전용 범퍼와 19인치 휠,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 등을 더해 차별화를 뒀다.
◆ 1회 충전 448km 주행... V2L, AI 어시스턴트 등 편의사양 강화

배터리는 롱 레인지 모델 기준 61.0kWh 용량이 탑재됐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448km다.(연구소 측정 기준)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롱 레인지는 30분, 스탠다드 29분이 소요되며,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인증과 결제가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PnC) 기능을 지원한다.
주행 및 안전 사양도 대폭 보강했다. 고출력 C-MDPS를 탑재해 조향 응답성을 높였고, 커플드 토션 빔 액슬에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실내 승객 모니터링 시스템(ICMU) 등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했다.

실내 공간 활용성도 특징이다. 2열 시트는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하며, 폴딩 시 트렁크 용량은 기본 362ℓ에서 최대 1201ℓ까지 늘어난다. 전면부에는 15ℓ 용량의 프렁크를 마련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실내·외 V2L ▲기아 AI 어시스턴트 ▲디지털 키 2 ▲펫 모드 등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을 적용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2는 기아 전용 전기차 중 가장 컴팩트한 모델"이라며 "차급을 넘어서는 공간과 사용자 경험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EV2 외에도 EV3 GT, EV4 5도어 GT, EV5 GT 등 고성능 전동화 라인업을 함께 공개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전시 기간 동안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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