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농구팀 다 아니었다…전 세계서 제일 돈 잘 버는 스포츠팀 1위는 '이곳'

2026-01-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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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가 축구를 제치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경제 제국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스포츠팀이 축구나 농구가 아닌 미식축구팀으로 나타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sns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0일(한국 시각) 발표한 전 세계 스포츠팀 영업이익 순위에 따르면,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6억2900만달러(약 9183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전 세계 주요 스포츠 리그 팀들을 대상으로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최근 시즌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댈러스는 작년 12월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평가에서도 130억 달러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가치 평가 모두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스포츠 프랜차이즈 지위를 입증했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sns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sns

2위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억 900만 달러로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를 앞세워 최근 몇 년간 NBA를 호령하며 수익성도 높였다. 작년 12월 스포츠팀 가치 평가에서도 110억 달러로 댈러스에 이어 2위였다.

공동 3위는 NFL LA 램스와 NHL 에드먼턴 오일러스로 각각 2억 44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F1 메르세데스가 2억 2700만 달러로 5위,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2억 2200만 달러로 6위에 올랐다.

NBA에서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공동 7위(2억 300만달러), 휴스턴 로키츠가 공동 9위(1억 9100만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프로농구팀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보여준 순위였다.

유럽 축구팀으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억 8500만 달러로 1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이 뛰었던 토트넘 홋스퍼는 1억 8400만 달러로 12위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유럽 축구팀들이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미국 프로스포츠팀들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MLB 팀은 상위 20위 내에 단 한 팀도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하나인 야구팀들이 수익성 면에서는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NFL과 NBA의 압도적인 중계권료와 스폰서십 수익이 만들어낸 결과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미국의 팀(America's Team)'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텍사스 댈러스를 연고지로 하는 이 팀은 슈퍼볼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명문 구단으로, 1971년, 1977년, 1992년, 1993년, 1995년 슈퍼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구단주 제리 존스는 1989년 팀을 인수한 뒤 과감한 투자로 구단을 정상화시켰다. 2009년 개장한 홈구장 AT&T 스타디움은 수용 인원 8만명 규모의 최첨단 시설이다. 이 경기장은 각종 대형 이벤트를 유치하며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댈러스는 AT&T를 비롯해 포드,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항공 등 대형 기업들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2020년에는 맥주 회사 밀러와 약 1조 8000억 원 규모의 NFL 역대급 스폰서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국 내에서만 인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중계권료와 스폰서십으로 압도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포브스의 이번 발표는 미국 스포츠 시장의 경제 규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인 NFL, NBA, MLB, NHL 팀들이 상위권을 장악하며 미국 스포츠의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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