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초원 달굴 K-킥"~호남대, 몽골 사범단에 '태권 비기' 전수
2026-01-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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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초원 달굴 K-킥"~호남대, 몽골 사범단에 '태권 비기' 전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의 대학 캠퍼스가 몽골에서 날아온 태권도 지도자들의 기합 소리로 가득 찼다. 호남대학교가 몽골 현지 도장 운영진들에게 종주국의 '진짜 태권도'를 전수하며 스포츠 한류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남대학교 태권도학과(학과장 김형훈)는 지난 9일 교내 11호관 태권도실기장에서 몽골 태권도 지도진을 초청해 특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몽골서 온 사범들, 종주국의 '디테일' 배우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었다. 현재 몽골 현지에서 직접 도장을 운영하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베테랑' 지도자들이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직접 도복을 입고 땀을 흘렸다.
호남대 교수진은 이들에게 한국식 태권도 훈련 프로그램의 정수를 전수했다.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지도법과 도장 운영 노하우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기술 교류 넘어 '인재 영입' 통로 뚫는다
이날 만남의 핵심은 '미래 세대'였다. 양측은 연수와 더불어 몽골의 태권도 유망주들이 호남대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유학 로드맵'을 논의했다.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태권도에 재능 있는 몽골 고교생들이 한국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스카우트 라인'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내 제자를 호남대로"… 몽골 사범들의 약속
현지 지도진들은 호남대의 우수한 훈련 시설과 교육 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들은 귀국 후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호남대 태권도학과에 적극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교류가 성사됨에 따라, 몽골의 우수 자원이 호남대로 유입되고, 이들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 태권도 저변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크로드 넘어 '태권로드' 개척
호남대학교는 이번 연수를 기점으로 몽골과의 태권도 네트워크를 더욱 단단히 다질 계획이다. 김형훈 학과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과 몽골의 태권도 교육 접점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호남대가 글로벌 태권도 교육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