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겨울빛축제 폐막,"16만 인파, 3억 매출"~‘비수기’란 없었다

2026-01-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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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겨울빛축제 폐막,"16만 인파, 3억 매출"~‘비수기’란 없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관광업계의 불문율과도 같았던 ‘겨울 비수기’라는 공식을 함평군이 화려한 빛으로 깨부쉈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함평겨울빛축제’가 16만 명에 달하는 구름 인파를 끌어모으며 지역 경제에 3억 4천만 원의 활기를 불어넣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단순한 계절 축제의 성공을 넘어, 함평이 명실상부한 ‘사계절 축제 도시’로 도약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폐막식에서는 축제에 참여했던 용정목장 등 3개 업체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써달라며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각각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폐막식에서는 축제에 참여했던 용정목장 등 3개 업체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써달라며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각각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빛으로 빚어낸 3억 원, 얼어붙은 상권 녹였다

이번 축제의 최종 성적표는 놀랍다. 축제 기간 동안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약 16만 명, 축제장 내 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 부스 등에서 발생한 직접 수익만 3억 4천만 원에 이른다. 더 주목할 점은 이 경제적 효과가 축제장 울타리 안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읍 시가지 곳곳에서 진행된 연계 프로그램과 야간 체류형 관광객의 증가는 얼어붙었던 지역 상권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는 ‘낙수효과’를 톡톡히 만들어냈다.

#감성 포토존의 힘, SNS 타고 ‘인싸 성지’로

이번 흥행의 일등 공신은 단연 ‘인스타그램 감성’을 저격한 기획력이다. 행사장과 시가지 곳곳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빛 조형물과 감각적인 포토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특히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이 자발적으로 찍어 올린 ‘인증샷’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함평=겨울철 인싸 성지’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이는 곧 잠재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홍보 수단이 되었다.

#나눔으로 맺은 피날레, 온정의 빛 더했다

축제의 대미는 ‘나눔’이 장식했다. 폐막식에서는 축제에 참여했던 용정목장 등 3개 업체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써달라며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각각 100만 원씩을 기탁했다. 이는 축제의 성공이 지역 업체들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결실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화려했던 빛의 향연이 따뜻한 온정의 빛으로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나비에서 빛 축제까지…‘사계절 축제 도시’ 화룡점정

이번 겨울빛축제의 성공은 함평군 축제 라인업의 ‘화룡점정’과도 같다. ▲봄의 나비대축제 ▲여름 물놀이 페스타 ▲가을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이어, 겨울이라는 마지막 퍼즐 조각을 완벽하게 맞춰내며 ‘사계절 내내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 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축제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계절별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계, 체류형 관광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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