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이어 또 대박 터지나…첫방 전부터 난리 난 tvN '시대극' 드라마

2026-01-12 21:00

add remove print link

'태풍상사' 최고 시청률 10.3%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

'태풍상사'에 이어 tvN이 또 내놓다는 기대만발 시대극이 있다.

'언더커버 미쓰홍' 하이라이트 영상 중 한 장면. / 유튜브 'tvN DRAMA'
'언더커버 미쓰홍' 하이라이트 영상 중 한 장면. / 유튜브 'tvN DRAMA'

바로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 대한 이야기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링크 호텔에는 '언더커버 미쓰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신혜·하윤경·조한결과 박선호 감독이 참석했다. 주연 배우 고경표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출연진은 '언더커버 미쓰홍'을 홍보하며 1990년대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를 내세웠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작품은 코미디 장르의 틀 안에 잠입 설정을 얹었고, 회사 내부 관계와 사건 진행을 통해 서사를 끌고 간다.

박 감독은 35살 엘리트 증권 감독원이 스무살 고졸 여성으로 취업한다는 구조를 작품의 뼈대로 설명했다. 단순한 비교 구도가 아니라 캐릭터의 서사, 관계성, 연대의 이야기에 집중하겠다는 방향도 함께 언급했다.

'언더커버 미쓰홍' 주연 박신혜. 제작발표회 모습. / tvN 제공
'언더커버 미쓰홍' 주연 박신혜. 제작발표회 모습. / tvN 제공

박신혜는 금융감독원 엘리트 감독관에서 증권사 고졸 신입으로 위장 잠입하는 홍금보 역을 맡았다. 냉철한 커리어우먼과 사회초년생의 간극을 한 인물이 오가야 하는 만큼, 외형과 말투 설계가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다.

박신혜는 35살 홍금보와 20살 홍장미의 차이를 헤어스타일과 패션으로 분리했다고 밝혔다. 35살 홍금보는 생머리와 정장으로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잡고, 20살 홍장미는 오버핏 셔츠와 힙합 바지, 단발 등 이른바 캔디룩에 가까운 스타일로 대비를 줬다고 설명했다. 대사 톤과 말투도 두 캐릭터에 차이를 뒀다고 했다.

작품 제목 '미쓰홍'은 그 시절 여성성을 유쾌하게 꼬집는 장치로 제시됐다. 박신혜는 남아선호가 강했던 시대를 다루며, 가정과 학교에서 체감했던 불편한 감정들이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을 수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언더커버 미쓰홍' 주연 박신혜. / tvN 제공
'언더커버 미쓰홍' 주연 박신혜. / tvN 제공

고경표는 한민증권의 신임 대표 신정우 역을 맡았다. 타고난 경영 컨설턴트이자 기업 사냥꾼으로 설정됐고,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소개됐다. 여의도에서 ‘비공식 냉미남’으로 통하며, 과거 사랑했던 스무살 홍금보와 닮은 얼굴의 홍장미를 만나며 관계가 얽힌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하윤경은 한민증권 비서실에서 사장 전담 비서로 일하는 고복희 역을 맡았다. 위장 취업한 금보가 거주하는 기숙사 301호의 왕언니라는 설정이 붙었다. 하윤경은 캐릭터 스펙트럼이 넓어 표현 욕심이 생겼고, 시대 고증을 정면으로 따라가기보다 비서로서의 사회생활을 위한 말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박신혜와의 호흡은 붙는 신이 많고 티키타카가 빠르게 맞아 촬영이 빨리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조한결은 한민증권 회장의 외손자이자 낙하산 신입사원 알벗 오 역을 연기한다. 겉으로는 가벼운 한량처럼 보이지만, 진행 과정에서 야망과 생각이 깊은 면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본인과의 싱크로율을 “반반”으로 표현하며, 일에 대한 욕심이 닮았다고 덧붙였다.

12일 '언더커버 미쓰홍' 제작발표회 참석한 배우 하윤경, 박신혜, 조한결. 고경표는 건강 이유로 불참했다. / tvN 제공
12일 '언더커버 미쓰홍' 제작발표회 참석한 배우 하윤경, 박신혜, 조한결. 고경표는 건강 이유로 불참했다. / tvN 제공

‘태풍상사’와 같은 1990년대, 비교가 붙는 이유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라는 시대 설정 때문에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와 비교선상에 놓였다. 박 감독은 '태풍상사' 타이틀롤 이준호와 함께 작업한 인연을 언급하며 작품을 봤다고 말했다. 다만 비교를 기준으로 제작 방식을 설계하기보다,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에 집중했다고 선을 그었다.

'태풍상사'는 최종회에서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10.3%(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같은 채널 토일 편성에서 직전 흥행작의 수치가 선명하게 남아 있어, '언더커버 미쓰홍'이 그 기록을 넘길 수 있느냐는 질문이 제작발표회에서도 나왔다.

박신혜는 "'태풍상사'만큼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누군가의 노력과 비교하고 싶지 않지만, 따라가고 싶다. 비교는 싫지만 좋은 기운 얻어가고 싶다"고 답했다.

'언더커버 미쓰홍' 첫 방송은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이다.

'언더커버 미쓰홍' 포스터. /tvN 제공
'언더커버 미쓰홍' 포스터. /tvN 제공
유튜브, tvN DRAMA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