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30만원 쓰면 10만원 돌려준다?~대박 신화 ‘완도치유페이’ 돌아왔다
2026-01-1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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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0억 소비 효과 입증된 ‘혜자’ 정책, 올해는 1인 여행객까지 확대…여행 경비 30% 절약 ‘꿀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완도에서 여행하고 쓴 돈의 30%를 돌려드립니다.”
지난해 무려 4만 3천 명의 발길을 끌어당기며 60억 원의 지역 소비를 창출한 ‘대박’ 정책, ‘완도치유페이’가 올봄 더 강력한 혜택을 안고 돌아왔다.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여행 경비 부담은 줄여주고 지역 상권은 살리는 마법 같은 상생 정책, ‘완도치유페이’ 사업을 오는 2월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 쓴 만큼 돌려주는 마법…어떻게 받을까?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완도를 여행하며 쓴 돈을 ‘페이백’ 받는 개념이다.
#사전 계획 제출: ‘완도치유페이’ 누리집에 여행 계획을 미리 제출한다.
#즐거운 여행과 인증: 완도의 명소를 즐기고, 개인 SNS에 인증샷 3장과 해시태그, 50자 이상의 후기를 남긴다.
#영수증 제출 후 환급: 여행 중 사용한 영수증(본인 카드 1개)을 현장 안내소나 누리집에 제출하면, 사용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원을 돌려받는다.
환급액은 파격적이다. ▲10만 원 이상 쓰면 3만 원 ▲20만 원 이상 쓰면 6만 원 ▲30만 원 이상 쓰면 9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청산도, 보길도 등 섬 지역을 여행하면 1만 원이 추가돼, 최대 1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돌려받은 돈은 관내 식당, 숙소 등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이나, 완도 특산품 쇼핑몰 ‘완도청정마켓’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선택 가능하다.
■ 단순한 할인이 아니다, ‘검증된 경제 엔진’
‘완도치유페이’는 단순한 관광객 유인책이 아니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완도에서 쓴 돈은 무려 60억 원. 이는 완도군 내에서만 130억 원, 전국적으로는 201억 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은 여행 경비를 아껴서 좋고, 지역 소상공인은 매출이 올라 좋은, 그야말로 ‘검증된 경제 엔진’인 셈이다.
■ 올해는 더 편리하게, 더 폭넓게
완도군은 지난해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는 사업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가장 큰 변화는 1인 이상 개별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 또한, 복잡했던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쿠폰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대폭 확대해 관광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군 관계자는 “완도치유페이는 관광객과 지역 상권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최고의 상생 정책”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치유의 섬 완도를 찾아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여행 경비 지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도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업은 상반기(2~4월)와 하반기(9~11월)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