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무료인데 안 가면 손해… CNN이 극찬한 '한국 사찰' 3곳

2026-01-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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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김제 금산사·구례 천은사

우리나라 방방곡곡에는 숨겨진 아름다운 명소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국 고유의 미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사찰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CNN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33곳'에도 이름을 올린 대표 사찰 3곳을 만나보자.

천은사 주변이 알록달록 물든 단풍으로 뒤덮인 모습. / 뉴스1
천은사 주변이 알록달록 물든 단풍으로 뒤덮인 모습. / 뉴스1

한국의 가장 큰 불교 건축물을 품은 '금산사'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 설치된 연등에 소원지가 가득히 달려 있다. / 뉴스1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 설치된 연등에 소원지가 가득히 달려 있다. / 뉴스1
금산사 미륵전. / 유튜브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
금산사 미륵전. / 유튜브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

전북 김제시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금산사는 14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천년 고찰이다. 백제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지만 탁 트인 사찰 풍경이 눈길을 끈다.

금산사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후 다시 세워졌다. 미륵전을 비롯해 명부전, 대장전 등 주요 전각들이 고풍스러운 멋을 더한다. 특히 국보 제62호로 지정된 미륵전은 한국에서 가장 큰 불교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 유일의 현존하는 3층 목조건물 불전으로, 외관은 3층이지만 내부는 통층 구조로 천장이 트여 있는 모습이다.

미륵전을 실제로 본 누리꾼들은 "금산사의 상징다운 모습", "외관부터 오랜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웅장하고 상당히 특이하다", 누각 구조가 아닌 통층이라 올라갈 수 없다", "한참 고개를 꺾어 올려다봐야 할 정도로 웅장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요한 산사의 분위기는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스님과 차담, 단주 만들기, 108염주 만들기, LED연등 만들기, 108배, 명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자율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성인 기준 8만 원, 학생 7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금산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차는 모악산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금산사 무료 주차장을 이용한 뒤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중증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구글지도, 금산사

한국 목조 건축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부석사'

부석사. / 연합뉴스
부석사. / 연합뉴스

부석사는 경북 영주시 소백산 국립공원 봉황산 자락에 자리해 있다. 부석사는 의상대사를 흠모했던 선묘 낭자가 용으로 변해 절을 짓는 것을 방해하던 무리를 물리치기 위해 커다란 바위를 공중에 띄웠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석사에는 한국 목조 건축의 정수로 꼽히는 무량수전이 있다. 무량수전의 기둥은 가운데가 볼록하게 솟은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하다. 이는 구조적 안정감과 착시 현상을 교정해 시각적인 편안함을 주는 고도의 건축 기법이다. 특히 배흘림기둥에 기대어 바라보는 소백산맥의 능선이 '국보급 경치'라는 평을 받기도 한다.

무량수전. / 연합뉴스
무량수전. / 연합뉴스

부석사는 무량수전을 비롯해 귀중한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무량수전 안에 모셔진 소조여래좌상은 진흙으로 만든 뒤 금칠을 했으며, 일반적인 불상과 달리 정면이 아닌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무량수전 앞 석등은 통일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국보 제17호 석등은 불을 밝히는 부분인 화창(火窓) 사이에 새겨진 4구의 보살상이 매우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이를 통해 신라 석조 예술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부석사 관람료는 무료이며,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강남센트럴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주행 고속버스를 타면 도착할 수 있다. 기차를 이용한다면 풍기역에서 하차해 부석사행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구글지도, 부석사

한 폭의 그림같은 설경이 펼쳐지는 '천은사'

천은사. / 뉴스1
천은사. / 뉴스1

전남 구례에 자리한 천은사는 지리산의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다. 작은 규모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고요한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일주문에 걸려 있는 천은사 글씨는 조선시대 명필 원교 이광사가 물이 흐르는 듯한 서체(수체)로 쓴 것으로, 지금도 바람이 불면 일주문의 현판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천은사의 겨울철 풍경은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적송이 많은 주변 숲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은 설경을 만날 수 있다.

겨울철 천은사를 방문한다면 한 폭의 그림같은 설경을 만날 수 있다. 적송이 많은 주변 숲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천은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점으로 꼽히는 '수홍루(垂虹樓)'도 빼놓을 수 없다. 계곡 위에 세워진 눈각인 '수홍루'는 무지개가 드리운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천은사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주차장은 경내 가까이에 마련돼 있다.

구글지도, 천은사

◈ CNN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3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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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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