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 나산면 ‘어벤져스’ 떴다~민·관 한 팀돼 동네 문제 해결 ‘맞손’
2026-0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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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새해 첫 다짐, ‘소통 컨트롤타워’ 구축 선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 나산면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해결사’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원팀(One Team)’을 선언했다. 행정기관과 사회단체가 각자 움직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해부터는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 “이장님부터 군수님까지”…나산면의 미래를 위한 ‘끝장토론’
지난 13일,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나산면장, 파출소장, 농협 조합장, 이장단, 부녀회장 등 지역의 모든 기관·사회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의 안건은 단 하나, ‘더 살기 좋은 나산면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돌봄의 빈틈을 메우는 방법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시스템 구축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할 새로운 아이디어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현안들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겪는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해법을 모색했다.
■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정책”…행정의 약속
이날 모임의 핵심은 ‘소통’과 ‘협력’이었다. 각 단체장들은 “현장에서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행정과의 소통이 막히면 소용이 없다”며 원활한 의사소통 창구 마련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새해를 맞아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나온 모든 의견을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민들이 ‘정말 달라졌구나’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 나산면의 ‘컨트롤타워’,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김미숙 나산면장은 이번 모임을 ‘나산면 발전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김 면장은 “현안 해결의 성패는 기관과 단체들이 얼마나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모임을 계기로, 행정과 현장을 잇는 든든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첫날부터 머리를 맞댄 나산면 ‘어벤져스’의 활약이, 올 한 해 지역사회에 어떤 따뜻하고 희망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