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도 전에 '시즌2' 확정…놀랍게도 계속 '전 세계 4위' 질주 중인 한국 드라마
2026-01-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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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 피날레, 피할 수 없는 백기태와 장건영의 정면 승부
배우 현빈과 정우성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시즌1 종착점에 도달한다.

디즈니플러스는 14일 시즌1 최종회인 6회를 공개한다.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현빈)와 그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대립을 전면에 세운 작품이다. 공개 전부터 주연 조합과 시대극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메이드 인 코리아'는 마지막회 예고 스틸 공개로 서사의 결말에 대한 관심을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
작품의 골자는 명확하다. 백기태는 국가기관과 비공식 네트워크를 넘나들며 이익을 극대화하는 인물로 설정됐고, 장건영은 법과 증거를 무기로 그를 압박하는 검사다. 예고 스틸에서 영장을 들고 찾아온 장건영을 동요 없이 맞는 백기태의 표정, 이어지는 취조 장면의 역전 구도는 권력의 주도권이 어디로 기울지 가늠하게 한다. 이 장면 배치는 인물 간 힘의 균형이 고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서사의 또 다른 축은 가족과 선택이다.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월남행을 결심하는 백기현(우도환)의 스틸은 형제 간 이해관계가 더 이상 봉합되지 않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드러낸다. 형 백기태와 동생 백기현의 갈등은 개인적 감정에 머물지 않고 조직과 사업의 향방으로 확장된다. 여기에 이케다 유지와의 비즈니스 관계가 교차되며 국제적 이해관계가 서사에 유입된다.
중앙정보부 요원들 한가운데 선 백기태의 이미지는 욕망의 종착지를 묻는다. 권력의 중심으로 이동할수록 개인 안전망은 좁아지고, 선택 비용은 커진다. 최종회는 이 긴장을 수습하는 동시에 다음 국면으로 밀어 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총 6부작이라는 제한된 분량 속에서 쌓아온 증거 추적, 배신의 연쇄, 형제 갈등이 한꺼번에 수렴되는 구조다.

시즌1 마지막회 관전 핵심은 두 인물 대결이 어떤 방식으로 봉합되는지다. 물리적 충돌이 아니라 제도와 증거, 조직의 선택으로 결말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고된 장면들은 승패를 단정하지 않고 변주를 남겨 둔다. 이는 엔딩의 성격이 종결형인지, 확장형인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시즌2 전망은 공식 발표 범위 내에서 냉정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시즌1 공개 일정과 에피소드 구성까지는 명확히 공지했으나, 후속 시즌의 제작 확정이나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시즌1이 구축한 인물 관계와 국제적 비즈니스 설정은 추가 서사를 전개하기에 충분한 여지를 남긴다. 특히 19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은 사건의 확장성이 크고, 권력 기관 간 역학을 단계적으로 다루기 용이하다.

플랫폼 관점에서도 판단 요소는 분명하다. 작품 초기 반응과 시청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후속 시즌 논의가 가속되는 것은 업계의 일반적 흐름이다. 시즌1 결말이 인물의 완전한 퇴장보다 미해결의 선택을 남긴다면, 시즌2는 정치·경제적 스케일을 넓히는 방향이 합리적이다. 새로운 인물 투입과 지역 확장 역시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결국 시즌1 마지막회는 두 가지 질문에 답할 것으로 보인다. 백기태의 욕망은 어디까지 도달하는가, 장건영의 법은 어디까지 유효한가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의 방식이 곧 후속 이야기의 문을 여는 장치가 된다.
전 세계 4위(글로벌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랭킹을 계속해서 질주 중인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 최종회는 이날 오후 4시 또는 5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