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여행자 주목! 완도, 택시비 ‘반값’ 쏜다…기사님이 가이드까지?

2026-01-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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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에 5만 원, 완도군이 절반 부담…숨은 명소 콕콕 짚어주는 ‘움직이는 안내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자동차 없이 완도 여행을 계획하던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 시간을 맞추느라 고생할 필요 없이, 택시를 ‘반값’에 이용하며 편안하게 완도의 속살을 누빌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완도군이 택시 요금의 50%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관광 택시’ 사업을 본격 운영하기 때문이다.

■ 마법의 숫자 ‘50%’…요금은 반으로, 즐거움은 두 배로

완도 관광 택시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반값 요금’이다. 관광객이 내는 요금은 이미 완도군이 50%를 지원한 후의 금액이다.

육지권(완도읍, 신지면 등)을 기준으로 ▲2시간 5만 원 ▲3시간 7만 원 ▲5시간 10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택시를 온전히 내 차처럼 이용할 수 있다.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유명한 청산도에서는 ▲1시간 5만 원 ▲2시간 7만 원에 이용 가능하다. 뚜벅이 여행객들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는 ‘꿀팁’인 셈이다.

■ 단순한 운전기사가 아니다, ‘베테랑 현지 전문가’가 동행한다

완도 관광 택시의 진짜 ‘비밀 병기’는 바로 운전대를 잡는 택시 기사님이다. 이들은 단순한 운전기사가 아니다. 수십 년간 완도의 골목골목을 누벼온 ‘베테랑 현지 전문가’이자, 친절한 ‘문화관광해설사’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숨은 명소나 드라마틱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비밀 장소, 현지인들만 아는 진짜 맛집까지. 이들의 안내만 있다면 패키지여행보다 깊이 있고, 자유여행보다 편안한 ‘나만의 맞춤 투어’가 가능해진다.

■ 어떻게 이용할까?…“2일 전 예약은 필수”

이 특별한 택시를 이용하기 위한 조건은 단 하나, 최소 이용 2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약은 완도 관광택시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완도군청 누리집 문화관광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자가용이 없어서, 혹은 운전이 부담스러워서 완도 여행을 망설였던 분들이 많았다”며 “반값 관광 택시를 통해 이동의 불편함은 덜고, 완도의 숨겨진 매력은 더 깊이 발견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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