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군민 아이디어로 정책 만든다~ 제안제도 대폭 개선

2026-02-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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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반기 '군정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실효성 강화 주력
지난해 제안 채택률 16%, 전국 평균 상회… "단순 민원·AI 양산형 제안은 지양"
우수 제안자 포상 및 실행 부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 확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완도군이 군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제안제도의 내실을 다진다.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완도군청
완도군청

완도군은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군정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접수된 제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운영 방식 개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543건 접수, 채택률 16%… "양보다 질 높인다"

완도군은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총 543건의 군민 제안을 접수했다. 이 중 16%가 채택되었는데, 이는 전국 평균 채택률인 10.7%를 웃도는 수치다. 군은 이러한 군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를 실제 정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올해는 제안의 '질적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문제로 떠오른 단순 민원성 제안, 매년 반복되는 내용,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제안 등을 걸러내고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중복 방지·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 개선

이를 위해 군은 ▲창안자와 제안 실시 부서에 대한 보상 강화 ▲군민 및 전 직원 대상 ‘제안 바로 알기 교육’ 실시 ▲최근 3개년 제안 목록 배포를 통한 중복 접수 방지 등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했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표창 등 확실한 포상을 제공해 동기를 부여하고,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실행하는 담당 부서에는 주요 업무 자체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해 실행력을 담보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가 완도를 변화시키는 큰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군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소통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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