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주고받은 한일 정상…이 대통령, 다카이치 총리에 '드럼세트' 등 선물
2026-01-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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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는 '카시오 손목시계' 답례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친교행사를 하면서 개인적 취미를 고려한 선물을 주고받았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산 드럼과 드럼스틱 세트를 선물했다. 특히 드럼스틱은 목·칠 공예 전문가인 장준철 명장이 나전칠기 장식을 추가해 한국 전통의 미를 부각했다.
이러한 선물은 다카이치 총리의 개인적인 이력과 취미를 고려한 선정이다. 청와대는 다카이치 총리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록밴드를 결성해 드러머로 활동했으며 의원 첫 당선 당시에도 언제나 스틱을 가지고 다녔을 정도로 드럼이 취미인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환담행사에서 '깜짝 이벤트'로 드럼 합주를 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연주에 쓰인 드럼 스틱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홍삼과 청국장 분말, 환 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취임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다카이치 총리의 컨디션 관리와 건강 증진 등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다카이치 총리의 배우자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에게는 유기 반상기 세트와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 제품을 전했다. 유기 반상기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함께 요리를 만들고 식사하는 평온한 시간이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 스마트 워치는 "총리 배우자께서 컨디션을 섬세하게 돌보실 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이 담긴 삼성 갤럭시 워치를 선물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일본 브랜드인 카시오 손목시계를, 김혜경 여사에겐 나라 지역의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용 붓과 파우치를 선물했다. 선물 받은 카시오 손목시계는 태양광 충전, 방위 측정 등의 기능이 더해진 친환경 시계로 이 대통령의 취미가 등산이라는 점을 고려한 선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일본 측은 이 대통령 숙소에 다카이치 총리 명의로 나라현의 대표 특산품인 모나카와 화과자를 '웰컴 키트'로 비치했다. 나라현의 특산물인 감을 넣은 모나카, 나라현 요시노 지역의 칡을 활용한 떡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