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AX 혁신리더’ 출범 “현업 중심 AI 전환 본격화”
2026-01-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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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중심 AI 전환, 3년간 AI 전문가 육성 계획
신한금융그룹이 AI 전환의 중심축을 현업 실무자로 이동시키며 본격적인 변화에 나섰다. 그룹은 14일 'AX 혁신리더' 발대식을 통해 실행 중심의 AI 전환 전략을 공개했다.

신한금융은 전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과 주요 경영진, 각 계열사 대표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진행했다. 그룹은 AI 전환 성공의 열쇠가 현장의 실행력에 있다고 보고, 각 계열사에서 실무 중심 인재들을 엄선했다.
선발된 혁신리더들의 주요 임무는 명확하다. 각자가 담당하는 업무 영역에서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반복적이거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AI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측정 가능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게 목표다.
교육 체계도 실전 중심으로 구축됐다. 혁신리더들은 먼저 AI 에이전트 기획과 설계, 개발에 관한 기본 과정을 이수한다. 이어 각 계열사의 업무 특성에 맞춘 심화 과정을 거친다. 교육 이후에는 그룹이 보유한 생성형 AI 시스템과 비정형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낸다.

신한금융은 이번 100명 선발을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그룹은 향후 3년간 AX 전문 인력을 1000명까지 확대 육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역량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해 AI 활용이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발대식에서는 경영진과 혁신리더들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실행 중심 AI 전환의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은 지난해 경영진 대상 AI 교육을 통해 AX에 대한 인식과 가능성을 점검했다면, 올해는 현장에서 전 직원이 AI를 실제로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명의 'AX 혁신리더'가 AI Agent 활용 능력을 극대화해 그룹 전반의 AX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촉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문화 전환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경영진 중심의 인식 개선에서 현장 중심의 실행 단계로 전환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