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만원주택’ 히트시킨 그들이 돌아왔다~보성 청년 정책 ‘설계자들’ 4기 출범
2026-01-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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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주거·일자리 정책 연타석 홈런…“청년이 직접 만든 정책이 가장 강력하다” 증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청년들을 위한 주거 정책이 필요해요”라는 외침이, 진짜 ‘청년 만원주택’ 사업으로 탄생했다. “청년들이 모일 축제가 없어요”라는 아쉬움은, 2년 연속 성공 신화를 쓴 ‘녹차수도 청년 페스티벌’로 이어졌다.
이는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단순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예산과 행정력을 움직이는 강력한 정책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그리고 이 놀라운 성공 신화의 주역인 ‘보성군 청년협의체’가, 더 강력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무장한 제4기 위원들과 함께 2년간의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지난 12일 공식 출범한 ‘제4기 보성군 청년협의체’는 단순한 자문기구가 아니다. 이들은 지난 3기 활동을 통해 ▲청년 만원주택 사업 ▲청년 자격증 취득 지원 ▲키즈카페 조성 등 주거, 일자리, 보육이라는 청년들의 가장 절박한 문제들을 실제 정책으로 관철시킨 ‘성과’로 실력을 입증했다. 이쯤 되면 이들은 청년 정책의 ‘컨트롤 타워’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 12개 읍면 ‘현장 전문가’ 17명, 무엇이 달라지나?
이번 4기 협의체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성’과 ‘대표성’이다. 12개 읍면 전역에서, 농업, 상업, 문화기획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년 17명이 모였다. 이는 특정 지역이나 분야에 쏠리지 않고, 보성 청년 전체의 삶을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이들은 ▲기획·운영 ▲홍보·디자인 ▲교류·협력 ▲축제 등 4개의 전문 분과를 구성, 이제는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정책 설계와 실행 과정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 “청년이 정착하는 보성 만들 것”…행정도 ‘전폭 지원’ 약속
새롭게 선출된 임태욱 대표는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만들고, 청년 주도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성군 역시 이들을 ‘가장 중요한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
‘청년이 떠나는 지방’이 아닌 ‘청년이 정책을 만드는 지방’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보성. ‘정책 설계자’라는 이름표를 단 17명 청년들의 어깨 위에, 보성의 미래가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