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물 쫙 붓고 '밥' 올리세요…추운 날 이불 속에서 10분 더 쉴 수 있습니다

2026-01-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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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계란만으로 완성되는 겨울 아침의 따뜻한 한 끼
기본을 지키면 실패 없는 계란주먹밥 조리의 3가지 비결

추운 겨울 간단하게 쉽게 만들 수 있는 아침 식사 메뉴가 있다.

냉장고에 남은 밥과 계란만 있어도 만들 수 있고, 불 앞에 서 있는 시간도 길지 않다. 바쁜 아침이나 아이 간식, 야식으로도 손색이 없어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는 메뉴다.

그건 바로 계란주먹밥. 기본은 밥이다. 밥은 너무 질지 않은 고슬고슬한 상태가 가장 좋다. 찬밥을 사용할 경우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수분을 되살려주면 모양을 잡기 수월하다. 여기에 참기름을 넣어 밥알 하나하나에 코팅하듯 비벼주는 것이 첫 번째 포인트다. 참기름은 밥의 풍미를 살려주는 동시에 팬에 닿았을 때 과도하게 달라붙는 것을 막아준다. 이때 소금을 한 꼬집 정도만 더해도 간이 또렷해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밥을 비볐으면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빚는다. 너무 크게 만들면 속까지 열이 전달되지 않아 식감이 떨어지고, 너무 작으면 계란옷을 입히는 과정에서 부서지기 쉽다. 주먹밥은 손바닥 안에서 가볍게 굴리듯 모양만 잡는 것이 좋다. 꾹꾹 누르면 팬에서 부칠 때 딱딱해질 수 있다.

계란물은 계란을 풀어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한다. 물이나 우유를 넣지 않아도 충분하다. 주먹밥을 계란물에 굴려 표면에 고르게 묻히는데, 이때 오래 담가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밥알이 계란물을 과하게 흡수하면 팬에 올렸을 때 형태가 흐트러질 수 있다. 겉면에 코팅하듯 가볍게 묻히는 정도가 적당하다.

프라이팬은 중불로 예열한 뒤 식용유를 넉넉하지 않게 두른다. 불이 너무 세면 계란이 먼저 타고 속은 차갑게 남는다. 팬에 주먹밥을 올리면 바로 뒤집지 말고 계란이 어느 정도 익어 바닥면이 고정될 때까지 기다린다. 젓가락이나 집게로 살짝 들어 올렸을 때 색이 고르게 나면 뒤집을 타이밍이다. 앞뒤로 천천히 굴려가며 부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계란주먹밥이 완성된다.

유튜브 '꾸리 Kkuri'
유튜브 '꾸리 Kkuri'

계란주먹밥의 또 다른 매력은 응용이 쉽다는 점이다. 밥을 비빌 때 잘게 썬 김치나 햄, 다진 채소를 소량 섞어도 좋다. 다만 재료를 많이 넣으면 주먹밥이 쉽게 부서지므로 전체 양의 일부만 더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에 불을 끄고 버터를 아주 조금 올려 녹이면 고소함이 한층 깊어진다.

조리 과정에서 주의할 점도 있다. 참기름은 향이 강한 만큼 과하면 느끼해질 수 있다. 밥 한 공기 기준으로 한 작은술에서 한 큰술 사이가 적당하다. 또한 계란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겉면 색만 보고 불을 끄기보다는 주먹밥을 눌렀을 때 안쪽까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완성된 계란주먹밥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케첩이나 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도 잘 어울린다. 별다른 반찬 없이도 접시 하나를 비우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단순한 재료와 조리법 속에 익숙한 맛의 조합이 주는 안정감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 '꾸리 Kkuri'
유튜브 '꾸리 Kkuri'

계란주먹밥은 특별한 기술보다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밥의 상태, 참기름의 양, 불 조절 이 세 가지만 신경 써도 실패할 확률은 크게 줄어든다. 냉장고를 열었을 때 마땅한 재료가 없어도, 밥과 계란이 있다면 언제든 한 끼가 될 수 있다.

유튜브, 꾸리 Kkuri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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