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700 뚫자 25% 폭등… 하루 만에 10만원에서 12만원 된 '이 종목'
2026-01-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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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6000억 순매수, 코스피 4700선 안착 성공
2026년 1월 14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강력한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30.46포인트(0.65%) 상승한 4,723.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하며 4,669.32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장중 꾸준히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이날의 최고점인 4,723.10으로 거래를 마쳐 강한 뒷심을 증명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물량을 적극적으로 소화하며 지수 방어를 넘어 상승을 견인한 하루였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수급의 주도권은 확실히 기관에게 있었다. 기관은 이날 홀로 602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4327억 원, 외국인 투자자는 3870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82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비차익거래에서 3289억 원의 매물이 쏟아지며 전체적으로 3207억 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국내 반도체 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96% 상승한 14만 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4만 전자에 안착했고, 거래량 역시 1842만 주를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 역시 0.54% 소폭 상승하며 74만 2000원을 기록,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 또한 1.35% 오른 41만 1500원으로 장을 마감해 대형주 전반에 온기가 돌았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폭등세를 보인 종목은 한화였다. 한화는 전일 대비 무려 2만 6000원, 등락률로는 25.37% 급등하며 12만 8500원을 기록했다. 검색 비율 상위권에 랭크될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으며 거래량도 613만 주를 상회했다. 시가가 10만 7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장중 상승 탄력이 폭발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셀트리온은 4.30% 하락한 21만 1500원에 마감하며 상위 종목 중 유일하게 파란불을 켰다. PER(주가수익비율)이 66.76배로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날 수급에서는 소외된 양상이다.
전체적인 종목 등락을 보면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총 5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35개 종목이었다. 지수의 상승 폭에 비해 상승 종목 수가 압도적으로 많지는 않았으나, 대형주 위주의 강세와 한화 같은 개별 종목의 급등 이슈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초반, 코스피가 4,700선 안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기관의 매수 여력과 개인, 외국인의 매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