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휩쓴 '대홍수' 제쳤다…한국 넷플릭스 2위 차지한 '뜻밖의 영화'

2026-01-15 11:03

add remove print link

넷플릭스 상위권 차지한 '우리의 열 번째 여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원작

뜻밖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가 한국 넷플릭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의 열 번째 여름' 속 한 장면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우리의 열 번째 여름' 속 한 장면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15일 오전 10시 기준 영화 '우리의 열 번째 여름'이 넷플릭스 영화 T0P10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얼굴', 3위는 '대홍수', 4위는 '연의 편지', 5위는 '이온 플럭스'였다.

넷플릭스에서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모았던 '얼굴'과 '대홍수' 사이를 차지한 '우리의 열 번째 여름'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에밀리 바이더, 톰 블라이스, 세라 캐서린, 루시엔 라비스카운트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우리의 열 번째 여름'은 10년간 여름휴가를 함께 보낸 두 친구, ‘파피’와 ‘알렉스’가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뜻밖의 로맨스를 발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유로운 영혼의 파피와 정해진 루틴을 중시하는 알렉스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졌지만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고 이해하는 친구다. 파피는 과거 전학을 간 학교에서 어떠한 사건을 겪고, 감당하기 힘든 오해 속에서 긴 시간을 버텨온 인물이다. 결국 파피는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힘들어한 사람이 됐다. 정착하지 않는 삶 대신 파피가 선택한 건 '여행'이었다. 자유롭게 휴가를 떠나며 전 세계를 떠도는 것이 그녀의 인생이다.

하지만 알렉스는 정반대의 인물이다.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는 파피와 달리, 집을 안정적으로 느끼고 일상을 지키는 것이 그에게 가장 중요하다. 휴가는 일상을 벗어나기 위한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서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친구로서 시간을 보내왔다. 그러던 중 둘은 매년 여름, 어디에 있던 세계 어딘가에서 만나 함께 여행하자는 약속을 하게 된다. 다른 도시에 살면서 10년간 여름휴가를 보내며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이었지만, 우정은 둘도 모르는 사이 조금 다른 감정으로 커지고 있었다.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이 사실을 깨닫게 된 파피와 알렉스가 혼란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영화에 담겼다.

로맨스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셰들이 곳곳에 나타나지만, 결국 가볍게 보기 좋은 로맨스 코미디 장르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에게도 통한 것으로 보인다. 휴가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풍경 또한 시청자들에게 즐길 재미를 선사했다.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원작 소설 '우리의 열 번째 여름' / 교보문고 홈페이지
원작 소설 '우리의 열 번째 여름' / 교보문고 홈페이지

◆ 원작 소설 '우리의 열 번째 여름'

실제로 에밀리 헨리의 원작 소설도 톡톡 튀는 대사와 감각적인 묘사, 유쾌한 캐릭터와 관계성 등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특히 여름에 읽기 좋은 청량 소설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15주 연속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인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에서도 여름에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21년에는 10만 명의 독자가 선정한 굿리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 최고의 로맨스'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출간과 함께 "완벽한 로맨틱 코미디다", "따뜻하고 성공적인 작품" 등 독자들에게도 찬사를 받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소설에 대해 "파피와 알렉스의 관계는 마치 옆집 사람들의 로맨스처럼 진실하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짐시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라고 평을 남겼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감각적인 디테일과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드는 작가의 기술이 빛난다. 자신만의 여름휴가를 찾는 독자들의 탁월한 선택이 될 책"이라고 호평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