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통했다…풀리자마자 '넷플릭스 TOP 3' 등극, 파란을 일으킨 '한국 영화'

2026-03-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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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12만 관객 영화, OTT에서 일으킨 대반전 흥행?!

극장에서 12만 관객에 그쳤던 한국 영화 한 편이 OTT에서 예상 밖의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필사의 추격' 중 한 장면. / 넷플릭스
'필사의 추격' 중 한 장면. / 넷플릭스

그 작품의 정체는 바로 '필사의 추격'이다. '필사의 추격'은 넷플릭스 공개 직후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리며 국내 인기 콘텐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순위 랭킹에 따르면 '필사의 추격'은 서비스 등록 이후 단기간에 이용자 시청이 몰리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공개 직후 2위까지 상승했고, 5일 오전 10시 기준 넷플릭스 한국 영화·시리즈 통합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극장 성적과는 다른 흐름이다. 극장에서는 약 12만 명 관객에 그쳤지만, OTT 플랫폼에서는 뒤늦게 시청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 작품은 2024년 8월 개봉한 109분 분량의 코미디 영화다. 추격전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범죄 코미디 장르로, 배우 박성웅과 곽시양, 윤경호, 정유진, 박효주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여기에 손종학, 신승환, 김광규, 예수정, 윤병희, 장재호 등이 조연으로 참여했고 성동일과 박철민이 특별출연으로 등장한다.

'필사의 추격' 스틸컷. 박성웅. / TCO더콘텐츠온 제공
'필사의 추격' 스틸컷. 박성웅. / TCO더콘텐츠온 제공
제주에서 벌어지는 세 인물의 추격전

'필사의 추격'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이 제주에 모이며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기꾼과 형사, 조직 보스가 동시에 서로를 쫓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박성웅은 변장의 귀재로 알려진 사기꾼 김인해 역을 맡았다. 다양한 모습으로 신분을 바꾸며 사건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다. 곽시양은 분노조절에 문제가 있는 형사 조수광을 연기한다. 범인을 잡을 때마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성격 탓에 조직 내에서도 문제 인물로 취급된다.

'필사의 추격' 스틸컷. 곽시양. / TCO더콘텐츠온 제공
'필사의 추격' 스틸컷. 곽시양. / TCO더콘텐츠온 제공

조수광은 사건 문제로 인해 제주도로 전출되는데, 그곳에서 반드시 잡아야 할 사기꾼 김인해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동시에 김인해 역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또 다른 인물을 쫓고 있다. 윤경호가 연기한 마피아 보스 주린팡이다.

주린팡은 잔혹한 조직 보스로 묘사되는 인물로, 사건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한다. 결국 형사와 사기꾼, 조직 보스 세 인물이 서로를 쫓고 쫓기며 제주 전역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구조다.

이 세 인물의 관계가 얽히며 코미디와 범죄 스릴이 동시에 전개되는 것이 영화의 핵심 장치다. 범죄 사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캐릭터 간 충돌과 상황극이 반복되며 웃음을 유도한다.

극장에서는 조용했지만 OTT에서 반응

영화 '필사의 추격' 스틸컷. / TCO더콘텐츠온 제공
영화 '필사의 추격' 스틸컷. / TCO더콘텐츠온 제공

'필사의 추격'은 극장 개봉 당시 큰 흥행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누적 관객 수는 약 12만 명 수준이다. 일반적인 상업 영화 기준으로는 흥행 성공이라고 보기 어려운 규모다.

그러나 OTT 공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시청을 몰리며 상위권 순위에 진입했다. 특히 공개 직후 상위권에 빠르게 진입한 뒤 2위까지 올라갔고, 이후에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3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OTT 시장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극장에서 주목받지 못한 작품이 플랫폼 공개 이후 재평가되는 경우다. 집에서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면서 코미디나 장르 영화가 다시 소비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영화의 러닝타임이 109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라는 점도 시청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OTT 이용자들은 긴 시리즈보다 한 번에 볼 수 있는 영화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필사의 추격' 스틸컷. 윤경호.  / TCO더콘텐츠온 제공
'필사의 추격' 스틸컷. 윤경호. / TCO더콘텐츠온 제공

배우 조합과 캐릭터 충돌이 핵심

작품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배우 조합이다. 박성웅은 강한 카리스마 이미지로 알려진 배우지만 이 작품에서는 사기꾼 캐릭터를 중심으로 코믹한 면모를 보여준다.

곽시양은 분노조절이 어려운 형사 캐릭터를 통해 사건마다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을 담당한다. 윤경호는 조직 보스로 등장해 두 인물과 충돌하며 극의 긴장감을 만든다.

여기에 정유진과 박효주가 주요 인물로 등장해 사건 전개에 또 다른 축을 형성한다. 조연 배우들도 익숙한 얼굴들이 대거 등장한다. 김광규와 예수정, 윤병희 등이 사건 속 인물로 등장하며 장면마다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성동일과 박철민의 특별출연은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며 분위기를 환기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짧은 분량이지만 관객에게 익숙한 배우들의 등장 자체가 장면의 재미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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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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