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떠난 자리에 ‘AI 컨트롤타워’ 세우자”~차승세, 광산구청 이전론 점화

2026-01-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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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만 평 부지에 행정·기술 결합한 ‘스마트 신청사’ 제안
막대한 매입비 해결하고 구도심 상권 확장하는 ‘일석이조’ 해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군공항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그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이런 가운데 차승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가 군공항 종전 부지를 활용한 ‘광산구청 신청사 건립’이라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지역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승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
차승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

#좁아터진 40년 청사, ‘한계 상황’ 봉착

차승세 특보가 15일 제안한 내용의 핵심은 ‘공간의 혁신’이다. 현재 광산구청사는 1988년에 지어진 건물로, 당시 12만 명 수준이던 인구가 2025년 말 기준 39만 명으로 폭증했음에도 규모는 제자리걸음이다. 공무원 수 역시 6배 가까이 늘어나 업무 공간 부족은 물론 주차난 등 민원인들의 불편이 극에 달한 상태다. 차 특보는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을 넘어선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며 신청사 건립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땅값 걱정 없는 ‘신의 한 수’, 군공항 부지

그동안 신청사 건립의 최대 걸림돌은 ‘돈’과 ‘땅’이었다.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부지를 매입하려면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차 특보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248만 평에 달하는 군공항 종전 부지를 지목했다. 그는 “군공항 부지를 활용하면 토지 매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예산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송정역세권부터 공항 부지까지 이어지는 거대 경제 벨트를 완성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순 청사 NO, ‘AI 재난안전 통합기지’ YES

차 특보가 그리는 신청사의 모습은 단순한 행정 기관이 아니다. 그는 신청사가 ‘광주형 실리콘밸리’의 앵커 시설로서, AI(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기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재난안전통합관제실을 구축해, 시민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지는 스마트 시티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6자 협의체 합의로 ‘실행 동력’ 확보

이러한 주장은 최근 급물살을 탄 공항 이전 흐름과 맞물려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 6자 협의체가 군공항 및 민간 공항 통합 이전에 합의했고, 지난 7일에는 이를 총괄할 ‘통합공항미래도시본부’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차 특보는 “행정통합과 공항 이전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광산구가 광주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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