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만 나열하는 마약 교육은 그만”~전남 교사들, ‘실전형’ 예방 노하우 배운다
2026-01-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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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15~16일 담당 교원 직무연수… 실제 범죄·중독 사례 위주 개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해 현장 밀착형 교육 지원체계 구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최근 청소년 마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학교 현장의 마약 예방 교육도 단순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실전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화순과 순천에서 ‘학생 마약류 예방교육 담당 교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현장성’이다. 도교육청은 기존의 딱딱한 이론 교육만으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이 실제 청소년 마약 범죄 사례와 중독자의 재활·회복 과정을 생생하게 이해하고, 이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해 전문적인 교육 지원 방안을 안내하고,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겪는 고충과 질문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언어와 현실을 반영한 구체적인 지도법을 익히며 예방 교육의 실행력을 높였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마약 예방 교육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학교가 지속적으로 책임져야 할 필수 과목”이라며 “선생님들이 전문성을 갖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연수와 자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