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단식 사흘째…“상태 안 좋아져 아침엔 말도 잘 못해”

2026-0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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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 상황

2차 종합특검법 처리에 반대해 단식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중 손을 머리에 올리고 있다. / 연합뉴스
2차 종합특검법 처리에 반대해 단식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중 손을 머리에 올리고 있다. /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단식 투쟁을 사흘째 진행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지난 15일 단식 농성을 시작한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떠나지 않고 전날(16일) 밤도 텐트에서 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대표 단식 사흘째 맞아

장동혁 대표는 500㎖ 생수병에 담긴 물을 투명한 잔에 따라 조금씩 마시는 것 외에는 음식물을 일절 입에 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는 피곤한 듯 면도를 하지 않은 거친 얼굴에 연신 마른 세수를 하거나 안대를 착용하고 의자에 기대 쉬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사흘째 되니 장동혁 대표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아침에는 말도 잘 못했다"라며 "지금은 조금 호전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 외에 다른 건 전혀 안 드신다. 쌍특검이 수용되지 않으면 그냥 쓰러지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2023년 민주당 대표 시절 했던 단식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출퇴근 단식, 보온병 단식'과는 완전히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도 장동혁 대표 단식 농성장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들은 "대표가 목숨 걸고 단식하는데 혼자 둘 수 있겠느냐" 등의 말을 하며 주말이면 하던 지역구 일정도 취소하고 국회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의 지지자들은 당 대표실로 화환과 꽃바구니를 배달시켜 응원하기도 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5일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당시 장동혁 대표는 "국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이곳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진실은 덮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라며 "민주당의 패악질을 제대로 알리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했다. 지금이 바로 그때"라며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공천뇌물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 개혁신당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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