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단식 나흘째 “자유·법치 지킬 것…맑은 정신 유지 어려워”
2026-01-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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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강 같이 흐르는 나라여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단식 나흘째를 맞아 "자유와 법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몸도 힘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로텐더홀 반대편에서부터 가끔씩 퍼져오는 꽃향기에 정신을 가다듬는다"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없었다면 더욱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은 권력자의 힘에 좌우되는 나라가 아니라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나라여야 한다"고 썼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5일 여권의 통일교 유착과 공천 헌금 의혹에 관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면서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 현장에는 동료 의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정희용 사무총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비서실장 등 지도부뿐만 아니라 나경원, 임이자 의원 등 당내 중진들이 대거 방문해 장 대표를 격려했다.
특히 오후 2시경 농성장을 찾은 안철수 의원은 당 지지율이나 다가올 지방선거에 연연하지 말고 공정한 나라를 만든다는 진정성을 보인다면 국민도 응답할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장 대표는 공정 사회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당 대표로서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현재로서는 단식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 장 대표의 건강 상태는 각종 수치가 떨어지고 있으나, 아직은 앉아서 농성을 지속할 수 있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일부 의원들은 대표의 단식에 힘을 싣기 위해 주말 지역구 일정을 취소하고 국회에 머물고 있으며, 당 원로들 역시 격려 방문을 위해 지도부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인 장 대표는 텐트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나와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단식 나흘이면 정말 고비일 텐데 건강이 걱정되네요. 법치 수호라는 명분이 부디 결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중진 의원들까지 일정 취소하고 함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번에는 유야무야 넘어가지 말고 확실히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꽃향기에 정신을 가다듬는다는 표현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정치적 퍼포먼스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투쟁으로 남길 응원한다."
장 대표는 의원들의 잇따른 응원 방문을 받은 뒤에는 다소 지친 기색으로 텐트에 들어가 잠시 휴식하다 다시 나와 의자에 착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