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피자라도 보내라”라며 격려한 경찰관의 근황

2026-01-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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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직접 격려한 경찰관, 포상금 200만원 받아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격려한 경찰관이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경찰청은 지난주 제1회 포상금 심의위원회에서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 허정훈 경감 등 31건에 대한 특별 포상금 지급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파격 포상을 하라'는 지난달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경찰청이 최근 신설한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에 따른 것이다.

허 경감은 공공기관 1626개의 누리집을 일일이 확인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한 10곳을 찾아내 보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업무는 허 경감이 맡은 본래 업무가 아니었지만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용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강 실장은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이 "높은 사람이 낸 의견이 아닐 텐데, 담당 공무원의 아이디어일 것"이라며 "찾아서 포상이라도 좀 해라"고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강 실장에 따르면 '포상은 절차와 기준이 있다'는 측근들의 반응에 이 대통령은 "그러면 피자라도 보내줘요, 대통령실에서"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경찰청이 제도를 정비해 이번에 허 경감에게 첫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31건 가운데 최고액 포상 대상자는 캄보디아에서 활동한 경남경찰청 소속 박동기 경정 등 7명이다. 이들은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에서 50여일 만에 135명을 검거하고 피해자 4명을 구출한 공로로 포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고등학교 허위 폭파 협박범을 검거한 인천경찰청 윤희철 경감 등 5명, 콘서트 암표 판매 조직을 적발한 경기북부경찰청 이영재 경감 등 6명에게는 각각 500만원이 지급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선 경찰관들의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성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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