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부터 전국에 최장기 극한 한파 몰아닥친다... 아침 최저기온 -17도
2026-0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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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현상으로 갇힌 찬 공기... 25일까지 한파 지속
다음 주 화요일인 20일부터 최소 엿새 동안 한반도 전역에 강력한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이 1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그간 따뜻한 서풍을 몰고 왔던 남고북저 기압계가 물러가고 19일부터는 찬 북풍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서고동저 기압계가 형성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1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북측에서 남하해 들어오는 찬 공기가 기존의 따뜻한 공기와 충돌해 고도 2~7km 대기 중상층에 두꺼운 구름을 형성하며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내륙 등지에 눈이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대기 하층 공기가 건조해 눈이 지면에 닿기 전 증발하면서 눈발만 날릴 가능성이 크다.
19일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가 1~5cm이며 강원 산지는 1~3cm다. 강원 내륙과 충청, 전북 지역은 1cm 안팎의 눈이 쌓이겠다. 경기 동부와 경북 내륙 등은 1cm 미만의 적설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대기 상층의 블로킹 현상으로 인해 북쪽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갇히면서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러한 기류 정체 현상이 26일은 돼야 조금씩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기온이 곧바로 평년 수준을 회복할지는 불투명하다.
적어도 20일부터 25일까지는 평년 기온을 크게 밑도는 한파와 강풍이 이어지며 매우 춥겠다.
서울은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이며 낮 최고기온도 -4~6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1일 역시 -16~-5도의 강추위가 계속되겠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눈구름을 만들어 21~22일과 24일에는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