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위를 압도적으로 발라버렸다... 안세영이 전한 '기쁜 소식'

2026-01-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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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 꺾고 인도오픈 2연패하며 새해 2연속 우승

안세영 / 안세영 인스타그램
안세영 / 안세영 인스타그램

멈출 줄 모르는 질주다.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정상 안세영(삼성생명·24)이 올 시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시대를 확인시켰다.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11승)과 최고 승률(94.8%)을 작성한 셔틀콕 여제가 새해 들어서도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월드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 공식전 30연승. 숫자로 증명된 압도적 지배력이다.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3, 21-11)으로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안세영은 이번 시즌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인도오픈까지 석권하며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안세영 / 안세영 인스타그램
안세영 / 안세영 인스타그램

경기 시간은 43분.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최근 10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압도적 우위를 다시 입증했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거둔 승리 이후 안세영을 상대로 10연패에 빠졌다. 통산 전적은 안세영이 18승 4패로 앞선다.

안세영의 연승 기록은 더욱 놀랍다.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부터 이번 인도오픈까지 월드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렸고, 공식전 30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개 대회를 제패하며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안세영은 새 시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인도오픈에서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펼쳤다. 준결승에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8위)을 32분 만에 2-0(21-11, 21-7)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왕즈이를 압도했다.

결승전 1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으로 7-1로 치고 나갔다. 왕즈이가 잦은 실수를 범하는 사이 안세영은 정확한 공격으로 15-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왕즈이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4연속 득점으로 15-13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으며 6연속 득점으로 21-13으로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의 주도권은 확고했다. 6-5에서 단 한 점만 내준 뒤 4점을 연달아 따내며 격차를 벌린 안세영은 14-9로 앞선 상황에서 뛰어난 강약 조절과 예리한 공격으로 19-10까지 치고 나갔다. 왕즈이는 번번이 네트에 걸리거나 라인을 벗어나는 등 범실을 쏟아냈고, 결국 왕즈이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21-11로 경기가 끝났다. 안세영은 우승이 확정되자 두 팔을 벌리며 포효했다.

새해 두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안세영은 19일 귀국한다. 안세영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3일 중국 칭다오에서 개막하는 2026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올 시즌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굳힌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자 단식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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