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무신’ 성우 선은혜 심정지 별세…향년 40세
2026-01-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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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쉬기를" 성우계 추모 물결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4'와 외화 '닥터포스터' 등에서 목소리로 활약한 성우 선은혜가 별세했다. 향년 40세.
고인의 남편인 최재호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은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내가 지난 16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며 "사인은 심정지"라고 전했다.
2011년 KBS 36기 공채 성우로 선발돼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다수의 KBS의 라디오 극장 및 각종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목소리로 등장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한 그는 애니메이션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의 미온, '검정 고무신 4기'의 성철, 외화 '닥터 포스터'의 케이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고인은 성우계에서도 잘 알려진 '성우 부부'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남편은 CJ ENM 성우극회 2기 성우인 출신 최 이사장으로, 선은혜는 성우 지망생 시절 그의 제자로 인연을 맺어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인 최 이사장과 아들 한 명이 있다.
갑작스런 비보를 접한 성우계에는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동료 성우 정성훈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삼가 선은혜 후배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선배 성우 채의진은 인스타그램에 흰색 국화 사진을 올리며 “아름다운 후배 은혜, 편히 쉬기를”이라고 적었다. 선배 남도형도 인스타그램에 “함께 했던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17일부터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장을 진행한 후 이날 오전 7시 발인을 마쳤다. 장지는 경기도 안성 새사람수련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