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가 100원'…고물가 속 파격 할인 나선 '한국 커피 브랜드' 정체
2026-01-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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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 배민과 손잡고 '아메리카노 100원 딜' 진행
'커피 공화국' 지형 바꾼 메가MGC커피, 4000호점 돌파
매일 아침 피곤한 눈을 비비며 회사에 도착한 직장인들이 습관처럼 커피 한 잔을 찾는 모습은 이제 한국 사회에서 익숙한 풍경이 됐다. 치솟는 외식 물가 속에서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른바 ‘카페인 수혈’은 하루를 버티게 하는 소소한 위안이자 필수적인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소비자 부담을 크게 낮춘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메가MGC커피는 오는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배민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100원에 제공하는 ‘아메리카노 100원 딜’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준비된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된 이후에도 혜택이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정 수량 종료 후에도 기존 1700원에 판매되던 아메리카노(HOT)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픽업 혜택이 기간 내 매일 1회 제공된다.
이어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되는 2주 차 행사 기간에는 아메리카노(HOT)를 1000원에 상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이어진다. 이 기간에도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배민 픽업으로 주문하는 모든 메뉴에 대해 10% 할인 혜택이 적용돼 소비자들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한 전략으로 읽힌다.

이번 프로모션은 배민 픽업 서비스가 가능한 전국 약 2000개 메가MGC커피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용자들이 행사 참여 매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배민 픽업 지도에는 전용 매장 아이콘이 별도로 표시된다. 또한 앱 내 알림 받기 서비스에 동의한 고객에게는 매주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프로모션 정보가 제공돼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메가MGC커피는 그동안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협업해 2만 원권 모바일 금액권을 100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가맹점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점주들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고객들에게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배민과의 협력을 통해 가맹점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는 메가MGC커피의 가파른 성장세와도 맞닿아 있다.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12월 국내 4000호점을 돌파하며 2015년 1호점 개점 이후 10년 만에 빠른 확장 속도를 기록했다. 현재 메가MGC커피는 점포 수 확대와 함께 가맹점 매출 규모 면에서도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가MGC커피의 지난해 매출이 6000억 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약진 배경에는 1000~2000원대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 자리 잡고 있다. 고물가 기조 속에서도 커피 소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감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은 아메리카노 기준 1000원대 후반에서 2000원대 초반의 가격을 내세워 직장인과 학생 고객들의 발길을 성공적으로 붙잡아 왔다. 특히 출근 시간대와 점심시간을 중심으로 테이크아웃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장에 오래 머물지 않고 신속하게 이용 가능한 저가 커피 매장이 일상의 주요 소비 거점으로 확실히 안착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