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이 2달러 밑으로 폭락한 3가지 이유... 핵심 변수는?
2026-01-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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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인 가상화폐 XRP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큰 폭으로 하락해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19일(한국 시각) 오후 3시 15분 기준 XRP는 전일 대비 4.62% 하락한 1.96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2.80%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XRP의 하락세가 훨씬 더 가파르다.
이번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억지로 자산을 팔게 된 대규모 청산 사태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XRP 가격이 2.06달러에서 1.90달러까지 순식간에 떨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서 약 7억 8300만 달러의 투자금이 사라졌으며 이 과정에서 패닉 셀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의 대외 무역 정책 변화도 큰 영향을 줬다. 미국이 유럽산 제품에 대해 10~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한 자산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XRP와 같은 알트코인들이 더 큰 타격을 입는 경향이 있다. 기술적인 분석으로도 XRP는 현재 2.05달러라는 중요한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상태다.
이는 2025년 상승장의 절반 지점과 2025년 저점인 1.81달러를 향한 하락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인 RSI 역시 45 정도로 낮아져 매수세가 위축됐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다량의 코인을 보유한 고래들이 코인을 팔기 위해 거래소로 대량의 물량을 옮기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리플사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규제 논란이 다시 불거지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비록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총 순자산이 15억 2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기록하며 기초 체력을 뒷받침해 주고는 있으나 당분간은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 위해서는 2.05달러 선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 협상 결과와 리플사의 법적 상황 변화가 향후 가격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