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단체장 선출 가능할까?...행정통합 급물살
2026-01-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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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대행 통합에 공감대... 20일 회동하나?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출마예정 정치권 인사들 유불리 앞세워 반대 나설 수도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전병수 기자=정부가 행정통합 추진 지자체에 파격적인 지원 방침을 밝힌 가운데 경북도와 대구시간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정부 방침에 환영의사를 밝힌데 이어 19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도 "조속히 경북도와 협의해 통합 민선 자치단체장이 출범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지금은 경북도의회의 동의 절차만 남겨 놓고 있고 통합 특별법 초안은 이미 다 만들어져 있다"며 "내일(20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만나 도의회의 동의안 통과를 부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자치단체장 선출여부 관련, "선거구 획정 전에 법안이 통과되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청사나 명칭 문제 등 세부 사항은 '선 출범 후 협의' 형태여서 통합 자치단체장을 지방선거에서 선출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정부의 '통합특별시' 지원 발표와 관련 지난 16일, "대구경북이, 경북 북부권 등 어려운 지역까지도 모두 수긍할만한 내용이 확인된다면 그 때 저는 시·군, 도의회, 대구시, 그리고 시도민 여러분과 함께 행정통합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구·경북은 2020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적극적으로 행정통합 논의를 시작해 온 지역으로, 현재 충청, 호남이 정부와 논의하고 있는 각종 특례 조항들 역시, 이미 대구경북 통합을 위해 마련했던 특별법 특례안을 토대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일 양측의 만남이 성사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경북도와 대구시의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통합단체장 선출이 현실화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다만,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정치권 인사들이 선거유불리를 앞세워 통합에 반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