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심상치 않다…미친 비주얼 캐스팅으로 이목 휩쓴 MBC '새 한국드라마'

2026-0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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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봄바람 같던 그녀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벌써부터 화면을 채우는 분위기가 남다르다. 서로 다른 계절에 서 있는 두 배우의 대비된 표정만으로도 서사의 방향을 짐작하게 만든다. 이성경과 채종협이 만난 MBC 새 드라마가 첫 공개 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스페셜 티저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MBCdrama'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스페셜 티저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MBCdrama'

20일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측은 오는 2월 2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당 작품은 늘 여름처럼 살아가는 남자 ‘찬’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 만나 멈춰 있던 시간을 다시 움직이게 되는 로맨스를 그린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잠수교를 배경으로 마주 서 있는 송하란(이성경 분)과 선우찬(채종협 분)의 모습이 담겼다. 같은 공간에 서 있지만 두 인물의 분위기는 뚜렷하게 대비된다.

눈이 내리는 겨울 풍경 속에 자리한 하란은 굳은 표정으로 찬을 외면하고 있고, 따뜻한 햇살 아래 선 찬은 하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한 장소에서 서로 다른 감정과 시간을 살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공개된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의' 포스터. / MBC 제공
공개된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의' 포스터. / MBC 제공

포스터 상단에 적힌 “7년 전, 봄바람 같던 그녀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라는 문구는 두 사람 사이에 흐른 시간을 암시한다. 이미 하란을 알아본 찬과 달리, 아무런 기억이 없는 듯한 하란의 시선은 이들이 과거에 어떤 인연을 나눴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잠수교는 극 초반부에서 두 인물의 감정과 시간의 간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라며 “이곳에서 시작된 만남이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 로맨스부터 성장 서사까지…이성경과 채종협의 만남에 쏠리는 기대

배우 이성경(왼)과 채종협(오)의 모습. / 뉴스1
배우 이성경(왼)과 채종협(오)의 모습. / 뉴스1

배우 이성경과 채종협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조합을 선보인다. 두 배우는 각기 다른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만큼, 만남 자체로도 관심을 모은다.

이성경은 모델 출신 배우로 2016년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닥터스’와 ‘역도요정 김복주’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빠르게 넓혔다. 이후 ‘어바웃 타임’, ‘낭만닥터 김사부2’, ‘별똥별’ 등에서 로맨스와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최근에는 뮤지컬 ‘알라딘’에서 자스민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연기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감정 표현이 분명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그려내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채종협은 비교적 늦게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존재감을 쌓아왔다. ‘스토브리그’를 통해 얼굴을 알린 뒤 ‘알고있지만,’에서 현실적인 청춘 캐릭터를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사장님을 잠금해제’, ‘무인도의 디바’ 등에 출연해 밝은 에너지부터 진중한 감정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자연스러운 호흡과 담백한 연기가 특징이다.

이성경이 감정선이 뚜렷한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왔다면, 채종협은 일상적인 인물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온 배우다. 서로 다른 결의 연기 스타일이 만나는 만큼, 작품 속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두 배우의 조합이 새로운 로맨스 케미스트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2월 20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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